깨끗하게 될 수 있을까.. 'Cl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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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 장만옥 주연의 영화로, 락 뮤지션 리의 아내 에밀리를 연기한 장만옥은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의 첫부분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에 이은 마약 소지죄로 교도소에 들어간 에밀리는 마약 중독을 이겨낼때 까지 자신의 아들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을 맞는다. 따라서 이 영화는 에밀리가 아들 제이와 다시 만나게 되는 과정인 동시에 마약에서 깨끗해지는 과정이다. 또 이 과정은 그녀가 하나의 음악을 만드는 과정과 중첩된다. 비록 영화를 만들 때는 이혼한 사이였지만, 한 때 자신의 아내였던 장만옥을 위해 준비한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세심한 관심이 돋보이는 영화로 오롯이 장만옥을 위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성룡에 의해 데뷔했던 초기 홍콩 영화들과 비교해 볼때, 그저 얼굴만 예쁜 스타에서 연기자로 우뚝 선 장만옥의 위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영어와 불어,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함과 동시에 가수로서의 능력까지를 탐닉할 수 있는 '장만옥 종함 선물세트'인 것이다.

영화의 O.S.T.는 브라이언 이노가 담당했다. 뮤지션을 소재로 한 영화인 만큼 극중에 등장하기도 하는 트리키, 메트릭 등 멋진 일렉트로니카 혹은 트립합 뮤지션들의 음악이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후한 모습으로 등장한 닉 놀테, 베티 블루의 히로인 베아트리체 달의 모습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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