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엘튼 존

(2)
엘튼 존을 위한 변명, 혹은 ‘레지 보완 계획’, ‘로켓맨’ 기대하고 있던 영화 한편이 개봉했다. 엘튼 존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 ‘로켓맨’이다. 기대와는 달리 개봉관에서 이 영화를 보는 건 힘들었다. 하루에 두 번 정도, 그것도 시간대가 맞지 않아 영화관을 찾는 게 힘들었고 힘들게 찾아간 영화관에서도 관객이 그렇게 많지 않은 걸로 봐서 그나마 얼마 지나지 않아 종영할 것 같다. 영화는 개봉된 뒤 입소문에 따라 흥행이 많이 좌우된다. 아쉽게도 ‘로켓맨’의 입소문은 그렇게 좋지 않다. 아마도 지난해 개봉했던 ‘보헤미안 랩소디’의 여파로 보인다. 그래서 이 영화가 ‘보헤미안 랩소디’의 ‘광풍’이 지난간 뒤 개봉한 건 여러모로 아쉽다. 천만에 육박하는 관람객 수가 알려주듯 일반적인 관객들은 ‘로켓맨’을 보기 전 음악영화에 대한 눈높이를 ‘보헤미안 랩소디..
팝스타 엘튼 존, 그 디렉터스 컷 혹은 스페셜 피처 팝 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엘튼 존(Elton John)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다. 소위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 음악 100선’과 같은 차트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름, 또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을 비롯한 몇몇 뮤지컬 음악을 작곡한 인물이라는 점에 신문을 통해 보도되는 몇몇 가십들로 어쩌면 우린 엘튼 존이란 뮤지션에 대해 참 익숙하다는 생각을 해 왔던 것 같다. 데이비드 버클리(David Buckley)의 은 이러한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차분하게 일깨워준다. (전략) 엘튼 존은 버니 토핀에게 ‘매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사람들은 엘튼 존하면 대단히 돈이 많은 사람, 방탕하게 사는 사람, 꽃에 돈을 많이 쓰는 사람, 모발 이식을 한 사람, 동성애자, 에이즈 재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