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하다보면...
2007년 9월 21일, 가타드 인터뷰를 마치고 롤링홀 대기실에서.

만나기 전에 가졌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의외로 훈남이거나 친절하고 재미있는 뮤지션일 경우가 많다. 가타드 역시 스위스 밴드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정밀시계와 같이 철두 철미하고 까다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직접 인터뷰를 해 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리허설을 하면서 케이블때문에 계속해서 문제가 있었지만, 'It's just Rock'N Roll'이라며 웃으며 넘기는 모습도 좋았다. 기타리스트 레오 레오니는 이태리인 답게 한번 말 문이 열리면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타이프(영어긴 하지만 이태리어처럼 빠르게 이야기해서 못 알아들은 말이 많다는 -_-;;)였고, 보컬의 스티브 리는 자신도 이씨(Lee)라며 여기 오니 나와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고, 하나 하나의 질문에 무척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대답하는 타이프였다. 아래 링크한 곡에서도 들리는데, 이야기를 하면서도 'Beautiful'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공연 역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에 열려 많은 사람이 볼 수 없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Gotthard - One Life One Soul
(아시아의 3집에 참여했던 같은 스위스 출신 크로커스의 기타리스트 맨디 메이어가 투어 기타리스트로 참가할 당시의 DVD 립 버전이다.)

'CONER'S MUSIC LIFE > BEHIND THE SCEN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락커로 산다는 것. 우리나라만 힘든 건 아니다.  (5) 2008.03.28
2007년 4월 8일  (6) 2008.01.12
가장 편안했던 인터뷰는...  (4) 2008.01.05
배니싱 포인트...  (3) 2007.12.14
기사를 쓰다보면...  (2) 2007.12.07
인터뷰를 하다보면...  (3) 2007.11.30
  Comments,   1  Trackbacks
  • 경~
    우리나라에 외국밴드들 많이 오네.. 옛날엔 진짜 귀했는데.
    영국이나 유럽 쪽에선 lovely, brilliant, beautiful.. 등을 감탄사로 많이 쓰는거 같드만 ..
  • 예전엔 와 봤자... 소위 '한물 간' 뮤지션들이 많이 왔드랬지~ ㅎㅎ
    요즘, 어떨 땐 같은 날 어떤 공연을 봐야할까 고민할 때도 있을 정도로 공연이 많아진 것 같아~
  • 경~
    그 한물간 뮤지션들도 진짜 귀했었지 ㅋ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