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官の血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 이 핑계, 저 핑계... 책 읽은지 참 오랜만이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속도도 잘 나지 않고... 어쨌거나 이번 설 연휴동안 읽은 소설은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警官の血)'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 '피'는 말 그대로 블러드(blood)를 의미하는 줄 알았는데, 내용을 읽고보니 리니지(lineage)다. 말 그대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들인 안조 세이지, 안조 다미오 그리고 안조 가즈야, 이렇게 삼대어 걸친 경찰관 가족의 이야기들. 두 건의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안조 세이조가 의문의 추락사를 하고, 그 아들 안조 다미오는 그 진실에 다가가기 직전 총에 맞에 순직한다. 그리고 그 사건들의 진실들은 결국 손자인 안조 가즈야에 이르러 드러난다. 이렇게 삼대라는 한 가족의 시간은 전후 일본의 황폐한 배경에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