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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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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방천시장 '김광석 거리' 지난 10월 2일, 대구 TBC '김선희의 뮤직 갤러리'에 다시 출연하게 되어서 녹음을 하기 위해 대구에 다녀왔다. 오전에 녹음을 마치고... 아프리카가 운영하는 학원에 들렀다가 동성로로 나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버스를 타고 보니 반월당에서 두 정거장만 더 가면 방천시장의 김광석 거리로 갈 수 있었다. 그래서 동성로를 지나쳐 김광석 거리로 향했다. 말 그대로 김광석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거리. 주로 벽화를 보고 사진을 찍고... 스피커에서 연신 흘러나오는 김광석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장소였다. 벽에 박제되거나 동상에 고정된 김광석은 계속해서 웃고 있었고, 평일 오후였지만 거리에 모인 적지 않은 사람들 역시 웃고 있었다. 나도 그저 생각 없이... 보이는 그의 모습을 휴대전화 사진기에 담았다. 그런데,..
우리 동네 사람들 /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원작자 강승원의 프로젝트 우리 동네 사람들 : ‘에밀레’ 주변의 동네 주민들우리 동네 사람들은 ‘서른 즈음에’의 강승원을 리더로 당시 유준열과 김혜연, 김은조, 고은희 그리고 심재경으로 구성된 일종의 노래 모임이다. 심재경은 198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로 대상을 차지한 서강대 동아리 에밀레의 1기 멤버고, 현재 그의 아내인 김혜연 역시 그보다 3학번 후배인 86학번으로 에밀레 출신이다. 에밀레는 서강대 79학번 강승원이 한 학번 선배 김광엽과 함께 1983년 만든 동아리다. 그 해 에밀레 멤버라고 할 수 있는 심재경이 대학가요제에 출전했던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가 바로 김광엽이 작곡한 곡이다. 1983년 MBC 대학가요제에는 유준열 역시 이후 동물원에서 함께 활동하게 되는 박경찬과 함께 ‘망부가..
동물원 / 풋풋하고 신선하며 개성 강한 아마추어리즘의 기록 1. 프로듀서 김창완.1970년대 후반, 말 그대로 혜성처럼 등장해서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국내 락계에 커다란 이정표를 세웠던 산울림. 김창완, 김창훈 그리고 김창익 이렇게 삼형제로 이루어진 트리오 산울림의 활동은 1983년에 막을 내렸다고 할 수 있다. 물론 1984년에 10집 음반이 발표되었고, 그 이후 13집까지 앨범이 발표되기도 했지만, 10집은 김정택의 그룹 운명이 연주를 담당한 음반이었고, 11집과 12집은 김창완 솔로와도 같은 음반, 그리고 13집은 일시적인 재결합에 의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산울림 활동 기간 중에도 김창완은 [노고지리 제2집](서라벌, SR-0176, 1979), [손미나의 새 노래들](서라벌, SR-0173, 1979), [TBC-FM 7시의 데이트: 사랑의 듀엣](서라벌..
또 한번의 이사 작년... 가산디지털밸리로 이사한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영등포로 다시 이사를 하게 되었다. 근 4년 동안 핫뮤직에 근무하면서 벌써 세 번째의 사무실이 된 것이다. 사진은 새로운 사무실, 코너의 자리와 정리가 안되어 이리 저리 널부러져 있는 이삿짐들이다. 8층에 자리한 핫뮤직. 처음으로 햇볕이 바로 들어오는 자리라서 예전과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갑작스럽게 입원한 지 근 5개월만의 복귀. 그 나이는 이미 훌쩍 넘어섰는데도 오늘은 하루종일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입가에 맴돌았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2007/08/21 - [추억에 관한../지극히 개인적인..] - 사무실 이사와 리셋 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