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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수3

김두수 / 보헤미안, 보헤미안이 남긴 포크 프로그레시브의 걸작 김두수는 1986년에 데뷔음반을 발표한 포크싱어다. 동시대에 활동하던 이성원, 곽성삼과 함께 토속적인 음악을 포크 멜로디에 실어 표현해 흔히들 1980년대의 포크 3인방이라고 부르곤 하지만, 본인은 오히려 의아해 한다. 그가 음반 데뷔한 1986년. 대중음악인에 대한 제재가 어느 정도 누그러졌으리라 생각되는 시기지만, 수록곡 ‘철탑 위에 앉은 새’는 제목이 ‘불손’하다는 이유로 ‘작은 새의 꿈’이라는 ‘건전한’타이틀의 곡으로 바뀌었다. 자신의 얼굴 대신 일러스트로 음반 자켓을 꾸며보려 했지만, 음반사측의 요구(!)에 의해 준비한 자켓과 자신의 사진 위치가 앞뒤로 뒤바뀌게 되었다. 데뷔음반의 자켓이 픽셀이 깨진 것처럼 분명하지 않은 것은, 자켓 뒤에 들어갈 작은 사진이 필요할까봐 준비한 사진의 사이즈를 억.. 2013. 9. 17.
한 명의 가수를 넘어 총괄적 뮤지션으로서의 지위를 획득한 두 번째 음반, 김두수 / 약속의 땅, 철탑위에 앉은 새 01. 약속의 땅 02. 나비야 03. 새우등 04. 청개구리 수희 05. 꽃묘 (시오리길2) 06. 철탑 위에 앉은 새 07. 내 영혼은 그저 길에 핀 꽃이려니 08. 황혼 09. 신비주의자의 노래 (한송이 꽃이 열릴때면) 1988 / 동아기획 2012 / 리듬온 레코드 사실 김두수의 네 번째 음반이 2002년에 발매되기 전까지 김두수는 그저 몇몇 사람만이 아는 뮤지션이었다. 그 이유는 그의 활동이 일반적인 대중매체를 이용한 활동이 아니었으며, 그나마도 그의 건강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어올 수 없었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엄밀히 따져볼 때 그 음악성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1980년대 중반 이후의 소위 ‘언더그라운드 포크 3인방’으로 불리는 나머지 뮤지션들인 이성원, 곽성삼 역시도 비슷한 경.. 2012. 2. 23.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노래라... 윤경이가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노래를 추천해 달라고 방명록에 써 두었는데... 뭐,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데 가장 좋은 것은 노래가 아니라 술과 담배일듯 하다. 그 이름들을 자판으로 두드린 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가슴 뭉클한 지.. T.T 하지만, 술 담배를 추천해 달라고 한 게 아니라 음악을 추천해 달라고 했으니까...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동요 한 곡을 권해 본다. 김두수와 함께 1980년대 중반 이후 국내 언더그라운드 포크를 대표하는 이성원이 오랜만에 발표한 작품은 의외로 예전 동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한 음반이었다. 사실 이 음반을 듣기 전에는 어린 시절 부르던 동요들이 그렇게 슬픈 멜로디를 가지고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겨울나무', '엄마야 누나야', '구두 발자국', '나뭇잎 .. 2008.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