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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의 슈퍼그룹, 치킨풋의 두번째 앨범 [Chickenfoot III] 1968년 알 쿠퍼(Al Cooper)와 마이크 브룸필드(Mike Bloomfield), 스테픈 스틸스(Stephen Stills)의 슈퍼세션(Super Session)은 물론, 1969년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진저 베이커(Ginger Baker), 스티브 윈우드(Steve Winwood) 그리고, 릭 그레치(Ric Grech) 등 크림(Cream)과 트래픽(Traffic)의 주축 멤버들로 결성되었던 블라인드 페이쓰(Blind Faith). 또 1970년대를 호령하던 프로그레시브록 밴드들의 알짜 멤버들인 존 웨튼(John Wetton), 스티브 하우(Steve Howe), 칼 파머(Carl Palmer), 저프리 다운스(Geoffrey Downes)가 1982년 결성한 아시아(Asia)..
한국 기타리스트의 선생님, 이정선 디스코그래피 2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정선의 5집 음반부터 가장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11집 음반까지의 정규앨범들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11월 19일 성공리에 막을 내린 ‘제1회 서울레코드페어’에서는 이정선 음반 특별전과 함께 특별공연이 열렸는데, 로다운30의 윤병주와 함께 만든 무대에서 만난 그의 건재한 모습은 너무나 반가웠다. 후진양성과 함께 다소 소극적이었던 뮤지션으로서의 활동도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 5집 이정선 5 (1979) 이정선의 디스코그래피 가운데서 가장 커다란 변화가 있던 시기에 발표된 음반이다. 이 앨범을 위해 이정선은 뮤직맨 일렉트릭 기타를 구입했고, 스스로 리드기타를 담당했다. 인터뷰를 통해 그는 이 시기가 ‘뿌리를 찾아가는 시기’ 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크록 스타일과 실내악식 편곡, 조금씩..
한국 기타리스트의 선생님, 이정선 디스코그래피 1 11월 19일, 국내에선 최초로 ‘제1회 서울레코드페어’가 열린다. 말 그대로 음반이 주인이 되는 행사가 처음 개최되는 것이다. 이 행사의 부대행사 가운데에는 이정선의 특별 공연과 이정선이 발표한 모든 앨범의 전시가 있다. 우리 음악계에 있어서 이정선의 위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에 대한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정선은 솔로 포크싱어로 시작해 해바라기와 신촌 블루스를 이끌며, 포크와 블루스를 오가는 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며, ‘이정선 기타교실’이라는 교본을 만들어 국내 기타 교육에 앞장섰던 선구자였다. 앞으로 2회에 걸쳐서 이정선이 발표했던 솔로 정규앨범들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0집 이리 저리 / 거리 (1974) 이정선 음악의 시작을 알리는 음반이지만 통상적으로 0집, 혹은 마이너스 1집으로 불리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