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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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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관련 자료들을 모으며... 지난 10월 27일, 신해철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은 단순하게 한 가수 혹은 뮤지션이 세상을 떠났다는 의미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그 가운데 하나는 영웅이 없는 시대를 살고 있는 줄로만 알았던 우리에게 "아... 우리에게도 영웅이 있었고, 그 영웅이 우리 곁을 떠났구나"하는 상실감을 안겨줬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편집장으로 있는 파라노이드에서도 다음호에 그에 대한 기사를 다루기 위해 그에 대한 자료를 수소문하는 중이다. 일단, 2004년 7월 16일, 넥스트의 5집 앨범 발매와 함께 핫뮤직에서 가졌던 인터뷰 녹취를 다시 꺼냈다. 왜 그렇게 그 땐 인터뷰에 서툴렀고, 묻고 싶은 이야기들을 제대로 질문하지 못했는지... 하..
대전 원동 헌책방, 음반사냥~ 뭐.. 거창하게 제목엔 '음반사냥'이라고 써 뒀지만, 사실 거하게 털러 나온 건 아니고... 그냥 파라노이드 9월호 원고를 모두 마무리해서 웹하드에 업로드한 뒤, 자잘한 후 작업들을 앞두고 머리도 식히고 바람도 쐴 겸 나가봤다. 한 때 참 뻔질나게 드나들면서 열심히 뒤적뒤적 거렸지만, 이제 뒤적이긴 커녕 이 근처에 나와 본 일도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어쨌든.. 자전거타고 슬슬 나들이하듯이 들른 이 곳. 우선 육일서점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일단 커피 한 잔 하고 이 얘기 저 얘기... 사실 이렇게 오랜만에 들르면 소위 '눈깔'이라고 부르는 희귀 아이템은 구하기 어렵다. 그래서 오늘도 설렁설렁... 음반에 붙은 스티커를 보니 'MBC 청주 방송국'. 누군가 최근에 방송국 음반을 털어 나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