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11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11 사실 내가 국내 락밴드, 특히 캠퍼스 락밴드들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영11이라는 프로그램의 영향이 제일 컸던 것 같다. 당시 서울 MBC의 채널이 11번이었던 까닭에 젊은 방송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영11(대전 MBC의 채널은 8번이었다). 국민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한 1~2학년 때 까지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쨌든 거의 빼놓지 않고 열심이 보고, 그저 보는 것도 모자라 캠퍼스 밴드들이 출연하면 녹음기를 TV에 대고 녹음해 테이프가 늘어질 때 까지 듣곤 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송골매는 거의 고정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그 외에도 작은 거인, 마그마, 라이너스 등 당시 대학가요제와 같은 캠퍼스 송 페스티벌 출신의 밴드들에서 동서남북과 같은 독특한 사운드의 밴드들까지... 브라운관에 가득찬 멋진 그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