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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th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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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Steve Lee 추석 명절 연휴에 이루어진 내한공연. 많지 않은 관객에 오히려 내가 미안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멋진 공연을 보여준 가타드. 다음번 공연은 정말 멋진 공연이 되리라는 기대를 뒤로하고, 보컬을 맡은 스티브 리가 지난 10월 5일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더 듣고 싶은 노래가 많고, 인터뷰때 물어보지 못한 이야기들도 다음으로 미뤘지만, 이제는 모두 다시 오지 못할 시간이 된 것이다. 항상 버릇처럼 입가에 남아있던 단어 'Beautiful'. 언제나 아름다운 세상에서 멋진 음악과 함께하길 바란다. 2007/11/30 - [기사, 인터뷰 후일담] - 인터뷰를 하다보면...
인터뷰를 하다보면... 만나기 전에 가졌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의외로 훈남이거나 친절하고 재미있는 뮤지션일 경우가 많다. 가타드 역시 스위스 밴드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정밀시계와 같이 철두 철미하고 까다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직접 인터뷰를 해 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리허설을 하면서 케이블때문에 계속해서 문제가 있었지만, 'It's just Rock'N Roll'이라며 웃으며 넘기는 모습도 좋았다. 기타리스트 레오 레오니는 이태리인 답게 한번 말 문이 열리면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타이프(영어긴 하지만 이태리어처럼 빠르게 이야기해서 못 알아들은 말이 많다는 -_-;;)였고, 보컬의 스티브 리는 자신도 이씨(Lee)라며 여기 오니 나와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고, 하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