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psy (1) 썸네일형 리스트형 James Walsh Gypsy Band, 1970년대 치열한 프로그레시브 사운드, 도회적 분위기의 백인소울로 재탄생하다. 프로그레시브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심야방송에서 흘러나왔던 집시(Gypsy)라는 미국 출신 밴드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디스코그래피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유럽의 그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미국 프로그레시브락의 특징은 그 광활한 주변 장르와의 결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집시 역시도 그런 밴드 가운데 하나였다. 1960년대 미네소타에서 언더비츠(The Underbeats)라는 이름으로 결성되어 로컬 씬에서 활동하며 발표한 두 곡의 싱글이 어느 정도 방송 전파를 타며 인지도를 모았던 밴드. 이후, 보다 큰 시장을 위해 활동 지역을 L.A.로 옮기며 개명을 했던 밴드가 바로 집시다. 1970년과 1973년 사이 넉장의 음반을 남기고 해산한 이들의 사운드는 현란한 퍼커션을 동..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