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향님께 전화를 드렸다. 기억이 안난다고 하신다. 아니, 김도향님은 장세용님이 이미 연주가 마무리된 반주 음원을 가지고 와서 그 위에 노래만 입혔다고 이야기 하신다... 후우... 이번엔 최이철님께 전화를 드렸다. 혹시 음반의 뒤 크레디트에 서울 나그네의 이름이 적혀있는지 물어보신다. 음반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씀 드렸더니, 역시 기억이 안난다고 하신다;;; 그땐 너무 많은 음반에 세션으로 참여하다 보니, 어떤 음반을 했는지 모두 기억하실 수가 없다고... 얼마 전 자니 리 선생님이 '뜨거운 안녕'을 부르시며, "야.. 이건 니가 친거잖아"라고 말씀 하셔서, 그 연주도 당신이 했다는 걸 기억했다고 하신다. 난감하다...
서울 나그네의 나머지 멤버? 키보드 김명곤님, 드럼 김태흥님 그리고 베이스의 이남이님... 모두 세상을 떠나셨다. 김준님의 음반에 김태흥님 대신 연주를 담당한 권용남님만이 최후의 보루인데, 연락처를 모른다. -_-;;;
위 사진이 김준님의 1973년 음반 뒷 표지다. 이렇게 명쾌하게 밝혀져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복성님께 연락을 드렸다. 투 코리언즈의 음반에서 들을 수 있는 톱니바퀴로 구동되는 장난감 총을 타악기로 연주했던 건 아마 당시 유복성님 밖에 없었던 걸로 알고 있고, 김준님의 음반 자켓에도 등장하고 있으니까... 역시 유복성님도 모른다고 하신다;;; 계속해서 여쭤보다가... 장세용님 작품집인데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아마 그러면 당신이 연주한 게 맞을 거라고 하신다. 한자락 희망이다.
하지만, 유복성님의 말씀만 가지고 명쾌하게 단정을 내린 리뷰는 아무래도 쓰지 못할 듯 하다. 그냥 내가 듣기에는 이렇다.. 정도 밖에는. 우리 음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특정 뮤지션에 한정되어 진행되고 있는 경향이 있고, 그러는 동안 정확한 고증을 해 주실 원로 뮤지션들은 한분씩 세상을 떠나고 있다.
능력도 부족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별로 없고...
이제... 가을인가? 많이 씁슬하다...
'CONER'S MUSIC LIFE > MUSIC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MBC 정오의 희망곡 2010년 크리스마스 특집방송 중.. (0) | 2013.09.30 |
---|---|
TBN 교통방송 낭만이 있는 곳에 '20세기를 빛낸 팝스타들' 중에서~ (0) | 2013.09.27 |
R.I.P... Steve Lee (1) | 2010.10.08 |
Long Live DIO! We'll Miss You... (4) | 2010.05.17 |
휴우... 뉴크 새뮤비 완성~ (12) | 2010.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