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수와 함께 1980년대 중반 이후 국내 언더그라운드 포크를 대표하는 이성원이 오랜만에 발표한 작품은 의외로 예전 동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한 음반이었다. 사실 이 음반을 듣기 전에는 어린 시절 부르던 동요들이 그렇게 슬픈 멜로디를 가지고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겨울나무', '엄마야 누나야', '구두 발자국', '나뭇잎 배', 그리고 '오빠 생각' 등 그의 목청을 통해 나오는 곡들은 하나 같이 그 바닥에 깊은 슬픔을 드리우고 있다.
과연 그 슬픔이 마음이 너그러워짐과 어떤 관계가 있을 지는...
음악을 들어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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