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락커로 산다는 것. 우리나라만 힘든 건 아니다. 국내 밴드와 인터뷰를 하다보면, "우리나라는 정말 락음악하기 힘든 나라"라는 불평을 많이 듣는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많은 밴드의 멤버들에게 다른 부업 없이 음악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여유란 없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비단 '우리나라'에 한정된 얘기일까 하면 그렇지 않다. 야자와 아이의 '나나'만 보더라도 브래스토가 처음 도쿄로 건너와서 어렵사리 클럽 무대에 오르는 장면이나, 쇼우지가 나나(하찌)에게 나나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음악 만으로 먹고살기는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일본 역시도 부업 없이 음악활동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사진을 올려놓은 세라핌이라는 밴드는 대만의 멜로딕메틀 밴드다. 이들이 세계시장에 이름을 알리게 된 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