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타리스트 유병열의 2011년을 기억하라. ‘비와 외로움’이라는 히트곡을 남긴 바람꽃의 기타리스트로, 또 윤도현의 초기 사운드를 구축했던 숨은 공로자로 우린 유병열을 기억해 왔다. 물론 윤도현 밴드를 탈퇴한 후 자신의 밴드 비갠후를 결성해 2002년 데뷔앨범을 발표했지만 그의 이름은 비갠후라는 밴드의 기타리스트로서가 아니라 휘성이나 인순이, 빅마마, 거미 등의 세션 기타리스트로 더 많이 알려졌다. 때문에 앞서 ‘기억해 왔다’는 표현대로 유병열의 음악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시점은 언제나 현재나 미래가 아니라 과거였다. 하지만 그는 과거의 기록에 안주하며 현실 속으로 진입하지 못하는 주변의 많은 뮤지션과 그 행보를 달리했다. 우선 2009년 시원스런 창법의 걸출한 보컬리스트 김길중을 맞아들이며 자신의 밴드 비갠후를 재정비해 정통 하드록 성향의 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