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인방송 '가고싶은 마을', 조용필 특집 서울로 올라가는 열차 안에서 급하게 받은 전화 한통. 경인방송 '백영규의 가고싶은 마을'에서 준비하는 21일간의 대규모 특집인 조용필 특집에 팬널로 출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고 선뜻 'OK'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차분하게 생각해 보니, 대전이나 서울도 아니고 인천에 있는 방송. 또 자타가 공인하듯 막강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조용필의 음반에 대해 두시간 동안 함께 진행을 해 나가야 할 문제는 적잖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담당 PD에게 전화를 해서 혹시 다른 팬널을 섭외할 수 없겠냐고 물어봤지만, 결론은 2회 이상 출연해야하는 횟수를 한번으로 줄이는 선에서 마무리되었다. 한 번의 출연에 내가 맡은 음반은 조용필의 음악성이 확고해지기 시작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