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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ER'S PRIVAT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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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액추얼리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많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모두 이루어지는 가슴 훈훈한 영화가 또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를 이미 본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모두 행복하다. 영화에 나온 한 명 한 명의 따스한 러브 스토리를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있을테니... 크리스마스가 되었지만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 역시 누구보다 행복하다. 이 영화를 보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기회가 아직 남아있는 셈일테니 말이다. 웻웻웻의 노래가사를 바꾼 빌리 맥(빌리 나이 분)의 'Christmas Is All Around' 뮤직 비디오. 영화에는 물론 모든 장면이 나오진 않았다. '러브 액추얼리'는 정말 여러번 봤는데, 그가 '언더월드'에 나왔던 인물과 동일한 배우라는..
대청댐에서.. 오랜만에 카메라를 꺼내들고 찾아갔던 대청댐. 예전과 달리 댐 위까지 올라가서 멀리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건 유원지에 가면 언제나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던 '뽕짝'음악들이 아니라 조금은 다른 음악들이 흐르고 있었다는 점. 어제 대청댐에서 들었던 곡 가운데 기억나는 몇몇 곡들은.. 테슬라의 'Love Song', 스위트의 'Love Is Like Oxygen', 저니의 'Faithfully', 스틱스의 'The Best Of Times', ELO의 'Ticket To The Moon', 레인보우의 'Rainbow Eyes'... 마치 예전 서클룸에 앉아서 듣는 음악같다며, 명상이와도 한참 떠들었다. ^^
생각나는 사람.. 음악을 듣다보면 그 음악과 함께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일종의 특권이라고 할까. 또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 사람들의 얼굴에 묻어있는 추억들이 있으니 하나의 음악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틸 튜즈데이의 'Voices Carry'를 들을 때 떠오르는 얼굴은 윤중이다. 윤중이처럼 이 밴드를 좋아했던 사람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것 같다. 같은 이유로 아웃필드의 'Alone With You'를 들으면 범석이가 생각나고, 드림 아카데미의 음악을 들으면 양근이가 떠오른다. 척 맨지오니의 'Feel So Good'은 명상이와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1학년때 디스크플레이를 마치고 가진 뒤풀이 자리. 언제나처럼 재남이형의 사회로 노래..
데칼 작업 중~ ㅎㅎ 생각 외로 조립이 일찍 끝나고,스티커/데칼 작업을 하는 중이다. 아직 반도 못 붙였는데... 으아... 눈 빠지겠다.. T.T
자... 슬슬 시작 해 볼까.. 이번 생일날 해진이가 준 MS-06J ZAKU II 마스터 그레이드.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의 시간 차이는 약 한시간 정도... 헤드 유닛과 바디 유닛을 만들며 지금까지 총 걸린 시간은 약 3시간... 올 해 안에 완성품을 볼 수 있으려나.. -_-;;; 어쨌든 오랜만에.. 애니메이션과는 독자적인 뮤직비디오로 사랑받았던 건담 W 가운데 투믹스의 White Reflection을 보며 오늘 작업은 마무리~
영화에 취하다, 'La Vie En Rose' '라비앙 로즈'는 에디트 삐아프의 인생을 담은 영화다.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시력을 잃었다가 되찾게 되는 어린 시절에서 서커스 단원인 아버지를 따라다니던 10대, 거리의 가수에서 캬바레의 스타로 또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가수 등극했다가 일생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카메라는 2시간여의 짧은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시간을 넘나들며 그녀의 이야기를 들춰낸다. 막셀 세르당과 에디트 삐아프의 어긋난 사랑이 50년이 지난 지금에도 눈가를 촉촉하게 만드는 '사랑의 송가 (L'hymne A L'amour)'처럼, 사랑이 없으면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었지만, 그녀의 사랑은 언제나 비극적인 종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생은 상처 투성이였고, 그러한 상처 속에서 명곡들은 태어났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그 명곡들은 계속..
정직하고 잔인하게, ‘올모스트 페이머스’ ‘올모스트 페이머스(Almost Famous)’는 알려져 있다시피 지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적이 있는 카메론 크로우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주인공 윌리엄 밀러는 당연히 카메론 크로우 자신. 영화에 등장하는 의 편집장 레스터 뱅스는 윌리엄에게 록 뮤지션과는 결코 친구가 될 수 없으며, 글을 쓸 때 한 가지를 꼭 명심하라고 이야기한다. 바로 ‘정직하고 잔인하게’ 글을 써야한다는 이야기. 영화의 내용은 레스터 뱅스가 35달러를 주기로 하고 시켰던 블랙 새버쓰에 대한 취재가 꼬이면서 진행된 스틸워터와의 인터뷰가 에 700불 짜리 커버스토리 기사로 발전되어가고, 스틸워터의 공연에 동행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 사이에 자칭 ‘밴드 에이드’인 그루피들을 만나게 되고 그 가운데 페니 레인(비틀스의..
야자와 아이, '나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월간지의 특성상 한달에 한번씩 마감을 짓게 된다. 그 책의 편집후기를 보면 마감을 할 당시에 내 관심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알 수 있어 재미있다. 2006년 8월에는 애니메이션 나나에 푹 빠져있었던 것 같다. 그 때의 편집후기는 코믹스였을때는 재미있다가, 애니메이션으로 바뀌었을 땐 웬지 김이 빠지는 만화가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벡'이 전자의 경우였다면 '나나'는 후자에 해당하는 것 같다. 난 지금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두 나나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식탁이 스테이지로, 휴대폰이 마이크로, 초승달이 스포트라이트가 된다. 그런 마법을 쓸 수 있는 건 이 세상에 나나밖에 없어. 난... 지금도 그렇게 믿고있어..." 라고 씌여있다. 그리고 그 다음 달에는 서머소닉페스티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