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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ER'S PRIVAT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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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명의 ‘바람의 화원’ 평소 TV를 즐겨 보지 않고, 더군다나 계속해서 다음 스토리를 기다려야 하는 것은 적성에 맞지 않기때문에 지금까지 본 TV 드라마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런데, 요즘 항상 빼놓지 않고는 아니지만 한 번씩 보는 드라마가 하나 생겼는데 바로 MBC-TV의 ‘이산’이다. 조선 후기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정조대왕의 일대기가 그려지는 ‘이산’에는 그 주된 이야기 이외에 마치 ‘대장금’에서 나왔던 내의원 이야기처럼 도화서라는 다소 생소한 기관이 눈길을 모은다. 도화서의 역할은 궁중에서 필요한 모든 그림을 그리는 것 이외에, 카메라가 없던 당시 행사를 스케치하는 소임도 담당했다. 드라마의 표현을 빌면 조선시대 중정원의 한 기관이랄까... ‘뿌리 깊은 나무’의 그 숨 막히는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정명의 ‘바람..
득템? 혹은... 지름? 15배 줌이라는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나서 그 활용도가 많이 떨어졌던 H7을 해진이네 어머님께 입양 보내고, 말 그대로 '똑딱이' W80을 새로 영입했다. 벌써 6개째 디카. 지금까지 구입했던 디카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담배갑과 거의 똑 같은 크기와 두께라고 생각하면 된다)로 휴대가 가장 간편한 카메라인 만큼, 정말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전자제품을 새로 사면서 하는 생각인 "망가져서 못쓸때 까지 쓰자."라는 생각도 해 보지만, 글쎄... -_-;;; 오늘 도착한 따끈 따끈한 카메라기 때문에 아직 성능에 대해선 뭐라고 할 이야기가 없고, 조만간 직접 찍은 사진을 포스팅해 볼까 한다. 옆에 찬조 출연한 슈렉 색깔의 다이어리는 카메라와 함께 온 사은품인 프랭클린 다..
현재까지 링크 모음... 사실, 블로그... 하면 아직 네이버 블로그가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블로거들이 올려놓은 글들은 이미 커다란 데이터베이스를 이루고 있고, 싸이의 일촌과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블로그 이웃은 순식간에 자신의 블로그를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용자가 많은 관계로 수준 이하의 댓글들이나 스패머들에게 시달리는 것 역시도 사실.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다가 티스토리로 이사온 많은 사람들의 "조용하게 살고 싶어서"라는 이야기는 양쪽 블로그를 조금씩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듯 하다.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이웃의 개념은 아니지만, 자주 가는 블로그들을 우측에 링크해 두었다. 아래는 오늘까지 링크해 둔 블로그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여러 블로그들 돌아..
영11 사실 내가 국내 락밴드, 특히 캠퍼스 락밴드들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영11이라는 프로그램의 영향이 제일 컸던 것 같다. 당시 서울 MBC의 채널이 11번이었던 까닭에 젊은 방송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영11(대전 MBC의 채널은 8번이었다). 국민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한 1~2학년 때 까지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쨌든 거의 빼놓지 않고 열심이 보고, 그저 보는 것도 모자라 캠퍼스 밴드들이 출연하면 녹음기를 TV에 대고 녹음해 테이프가 늘어질 때 까지 듣곤 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송골매는 거의 고정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그 외에도 작은 거인, 마그마, 라이너스 등 당시 대학가요제와 같은 캠퍼스 송 페스티벌 출신의 밴드들에서 동서남북과 같은 독특한 사운드의 밴드들까지... 브라운관에 가득찬 멋진 그들..
그 날 이후.. 어제 오랜만에 홍대 근처로 나갔더니, 만나는 사람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며 한마디씩 한다. 그들이 들었다는 나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말이라는 게 참 희한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해지며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발전(?)해 나간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이러다가는 나조차도 도대체 어떤 게 사실인지 혼돈을 일으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간단하게나마 2007년 10월 30일에서 31일 아침까지 벌어졌던 이야기들을 간추려봤다. ---------- 홍대쪽에서 일이 있는 날이라서, 사무실에 들르지 않고 바로 홍대 부근으로 나갔다. 원래 사장님을 오후에 그쪽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권기자 그리고 영애도 저녁에 만나기로 되어있었고, 지구레코드의 송권철 팀장과는 저녁 약속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장님은 다른 일 ..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노래라... 윤경이가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노래를 추천해 달라고 방명록에 써 두었는데... 뭐,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데 가장 좋은 것은 노래가 아니라 술과 담배일듯 하다. 그 이름들을 자판으로 두드린 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가슴 뭉클한 지.. T.T 하지만, 술 담배를 추천해 달라고 한 게 아니라 음악을 추천해 달라고 했으니까...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동요 한 곡을 권해 본다. 김두수와 함께 1980년대 중반 이후 국내 언더그라운드 포크를 대표하는 이성원이 오랜만에 발표한 작품은 의외로 예전 동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한 음반이었다. 사실 이 음반을 듣기 전에는 어린 시절 부르던 동요들이 그렇게 슬픈 멜로디를 가지고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겨울나무', '엄마야 누나야', '구두 발자국', '나뭇잎 ..
정초의 V 퍼레이드... TBN 낭만이 있는 곳에 망년회 겸 신년회 겸 홍작가 환송회를 가졌다. 1월 1일. 집에 들어와 시간을 보니 새벽 5시였다는... -_-;; 지난 번에 한번 썼던 이야기처럼 좋은 사람들과 가졌던 모임의 자리, 밖에는 눈이 내렸다. 암튼 노래방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면 어김없이 펼쳤던 두 손가락과 같이, 여러모로 '승리'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2007/10/13 - [추억에 관한../지극히 개인적인..] - 즐거운 시간은 추억이 된다.. 2007/12/21 - [추억에 관한../뮤직 라이프] - 인터넷으로 코너가 출연하는 '라이브 이즈 라이프' 듣기
간만의 소소한 지름..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하다. PDA다, PMP다, MD다. 아님 아이팟이다... 휴대하며 음악을 들을 장치가 없는 건 아닌데도 계속해서 또 다른 무언가를 사려고 쇼핑몰을 기웃거리게 되니 말이다. 예전부터 사려고 했던 MP3 플레이어 ZEN V Plus를 지난 주에 구입했다. 전에 미국에 사는 은숙이에게 부탁하기도 했었지만, 리퍼제품이라는 이유로 엄청나게 싼 가격에 장터에 올라와서... 4기가짜리를 6만원에, 그것도 서울의 윤중이가 직접 구매를 해 줘서 택배비도 물지 않았으니 암튼 무척이나 경제적인 지름이었다. 며칠 전 서울에 갔다가 받아온 플레이어. 요즘 새로 나오는 플레이어들 같이 엄청나게 고급스런 모양에, 다양한 기능을 갖추진 않았지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작고 아기자기한 플레이어라는 생각이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