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곤, 창작욕 왕성했던 실험으로 충만한 데뷔앨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기타와 장구를 배운 김태곤은 이후 군에 입대하여 육군본부 군악대에 근무하게 된다. 군악대에서는 주로 기타와 드럼 보컬 등을 맡았으나 군 동료 국악인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점차 국악의 매력에 눈을 떴고, 이때부터 국악과 현대음악을 접목하는 퓨전음악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군 제대 후에는 스튜디오에서 1년 반 정도 세션활동을 하다가 발표한 음반이 바로 이번에 재발매되는 [김태곤 창작 11곡 제1집: 내 가슴속에 님의 숨결이…](유니버어살, SUL-806, 1977)다. 바로 그의 이름과 함께 누구나 머릿속에 떠 올릴 수 있는 대표작 ‘망부석’과 ‘송학사’가 수록된 음반. 바로 군복무시절 그가 관심을 기울였던 국악과 록, 그리고 포크가 결합된 일종의 퓨전음악이 수록된 음반이었다. 이 곡을..
CONER'S MUSIC LIFE/LINER NOTES (DOMESTIC)
2013. 9. 22. 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