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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ER'S PRIVATE LIFE/COMICS OR ANIM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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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키 오사무의 '보물섬(宝島)' 2002년에 써뒀던 글이다. 그 때 kUkAHn이 음반샵에서 얻어다 준 포스터 한장을 보고 소회에 젖어 썼던.. 아, 물론 첨부한 사진은 그 때 받은 포스터가 아니다. 그땐 블루레이가 나오지 않았으니까;;; 아무튼, 나도 오랜만에 꺼내 읽은 글인데... 그 때나 지금이나 모범생처럼 살고 있지 않은 건 확실한 것 같다. 물론 그 이유가 '보물섬' 때문인 건 더 아니고 ㅠ 어렸을때 한번 빠져봄직했던 스티븐슨 원작의 보물섬...언제나 '실버선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한쪽다리가 없는 냉혈하고, 차갑고.. 어쩌면 교활한 눈을 가진 무서운 존재였다. 그리고, '악'의 상징이었다. kUkAHn이 전해준 포스터는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되었던 보물섬의 포스터였다. 국내에서도 TV를 통해 방영이 되었던 이 애니메..
오시이 마모루의 '천사의 알(天使の卵)' 지난 파라노이드 10월호는 메틀리카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영화 'Through The Never'의 개봉에 맞춰 그 이야기를 다뤘던 기사. 영화에 대한 코멘트를 몇몇 지인들과 필자들께 부탁하고 나도 몇줄 끄적였는데, 내 코멘트는 영화의 스토리에서 오시이 마모루의 '천사의 알'이 떠올랐단 얘기였다. 국내에 역시 일본 소설 '천사의 알'이 나와 있지만, 애니메이션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의 책이고... 아무튼, 오랜만에 생각나서 유튜브 검색해보니... 통짜로 올라와있다;;; 아래는 예전에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2002년에 썼던 당시의 느낌. 사실... 몇번이나 봤지만,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오시이 마모루의 작품이고, 우리나라에도 그 화집의 소개로 많이 알려진 아마노 ..
앗싸! 마징가 재 출격 '진 마징가' 지난 4월 4일부터 일본 TV를 통해 마징가 Z의 리메이크판인 '진 마징가'가 연재되기 시작했다. '아톰', '요괴인간'을 비롯해서 '캐산', '슬레이어즈' 와 같이 지난 캐릭터들을 부활시키는 작업이 이어지는 이유는 일본에서도 옛 추억에 호소하는 리메이크물이 어느 정도 흥행에 있어서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국민학교시절을 활활 불사르게 만들었던 마징가 Z의 부활. 중간에 등장했던 마징카이저의 내용이 이전 마징가 Z의 에피소드들을 각색했던 연재인데 반해서, 첫 편을 모니터해 본 결과 이번 진 마징가는 전혀 새로운 세계관으로 등장한 애니메이션인 듯 하다. 마치 겟타로보 이후에 등장했던 신 겟타나 진 겟타 시리즈와 같이... 아직 한 편 밖에 보지 못해서 뭐라고 속단하기는 곤란하지..
신화, 혹은 전설에서 현실로.. 예전에 한 번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만, 로보트 태권V는 내 어린 시절에서 엄청난 부분을 차지하는 만화였다. 모든 시리즈 들을 극장에서 봤던 것은 물론, 만화영화와 함께 만화방에 등장했던 김형배와 차성진의 만화책들 역시도 빠짐없이 읽었고,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몰려다니며 벽에 붙은 태권V의 포스터를 조심스럽게 떼러 다니기도 했다. 교과서의 빈 틈은 물론 공책의 첫 장이나... 아무튼 종이의 빈 공간만 있으면 태권V그림으로 도배를 했고, 방과후에는 함께 만화 그리길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한 친구네 집에 몰려가서 배를 깔고 업드려 앞서 얘기했던 김형배, 차성진의 만화를 카피하기도 했다. 잃어버렸던 태권V의 원본 필름을 찾으며 급 물살을 타게 되었던 태권V 복원 사업들은 이제 새로..
잇힝~ 슬레이어즈 4기 시작~! 흑마술, 백마술, 정령마술을 사용하는 마도사, 용족과 신족, 그리고 마족의 대결구도, 긴 머리를 휘날리는 검사, 이계에서 온 또 다른 생명체들... 어려서 한번 쯤 상상했던 화려한 팬터지의 세계가 특유의 유머와 함께 펼쳐지는 애니메이션 슬레이어즈가 근 10년만에 4번째 이야기로 다시 찾아왔다. 물론, 아직 우리나라에 소개된 건 아니고... 일본에서 TV 시리즈 첫번째분이 방영을 마쳤다.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이미 검색을 통해 지난 방영분을 봤을런지도 모르겠다. 슬레이어즈, 슬레이어즈 넥스트 그리고 슬레이어즈 트라이에 이은 이번 4기의 제목은 슬레이어즈 레볼루션~! 주인공인 마도사(도적킬러, 도라마타! ^^;) 리나 인버스, 3기 트라이에서 빛의 검(고룬노바)를 이계에 넘겨준 검사 가우리를 비롯 제르가디스,..
천년여왕 주제가 '성공(星空)의 앤젤 퀸' 일본에서 도착한 등기 소포 한꾸러미... 오래 전 구하려고 했던 음반 한 장이 함께 들어있었다. 뭐... 이미 국내에도 옴니버스 CD에 수록된 적이 있어서, 그렇게 듣기 힘든 음반은 아니지만, 원래 12인치 LP가 아니라, 7인치 싱글(일명 도너츠 음반)으로 발매되었기때문에 음반으로는 조금 구하기 어려웠던 까닭이다. 자켓을 봐서 알겠지만, 음반은 바로 극장판 '천년 여왕'의 주제가를 담은 음반이다. 천년여왕이라고 하면... 예전 같은 서클에 있던 택열이가 부르곤 했던 트로트 스타일의 김국환 버전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 요 극장판 주제가는 감칠맛 나는 팝음악을 듣는 듯 부담 없이 즐길만 한 곡이다. 작곡과 키보드 연주를 맡은 인물은 파 이스트 패밀리 밴드(Far East Family Band)라는 ..
김문생 감독의 '원더풀 데이즈' 개봉 전부터 일찌감치 화제의 대상이 되었던 애니메이션이기때문에, 어쨌던 극장에서 보려고 기다렸던 영화.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대전의 개봉관에서는 개봉한 지 하루만엔가 종영이 되어버렸고, 결국 컴퓨터의 모니터를 통해 봤던 애니메이션이다. 사실, 그땐 "정말 대전은 문화의 불모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대전 이외에 다른 지방들의 사정 역시도 그렇게 크게 다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영화가 종영된 뒤, 이곳 저곳에서 원더풀 데이즈의 시나리오에 대한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원더풀 데이즈가 흥행에 실패한 이유는 그 시나리오보다 캐릭터들의 개성부족이 더욱 커다란 원인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는 천년여우 여우비처럼 단순히 조연들의 특징이 너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삼각구도를 이루는 주..
데칼 작업 중~ ㅎㅎ 생각 외로 조립이 일찍 끝나고,스티커/데칼 작업을 하는 중이다. 아직 반도 못 붙였는데... 으아... 눈 빠지겠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