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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ER'S PRIVATE LIFE/MOBIL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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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 K 420 헤드폰 스펀지 교체기 슬슬 날이 따뜻해지고 있다. 겨울에 사용하던 블루투쓰 헤드폰(이라고 쓰고 귀마개라고 읽는) SONY MDR-XB950BT는 이제 다음 겨울을 위해 봉인에 들어가야할 것 같다. 그래서 예전에 썼던 작은 헤드폰 AKG K 420을 다시 꺼냈다. AKG K 420은 뭐 그닥 좋은 헤드폰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가격보다 좋은 소리를 내 주는 헤드폰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처음 살 때부터 꺼림직한 부분이 있었다. 귀에 닿는 스펀지 부분이다. 이런 스펀지들은 사용을 많이 하건 그렇지 않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부식되어 바스러진다. 아니나 다를까. 오랜만에 꺼낸 녀석, 손만 대면 가루가 떨어지고 바람만 불어도 흩날린다; 그.래.서. 완전히 제거했다. 쉽게도 떨어져 나온다 ㅠ 그리고 이어패드를 주문했다. 이번엔 ..
와콤 잉클링 사용 실패기 OTL 2주 전 락큰롤코리아 2014 공연장에서 만난 윤경이가 건네준 와콤 잉클링(Wacom Inkling). 사실 이런 태블릿을 한 번도 써 본적이 없기 때문에... 주변에 물어볼 만한 사람은 더 없고.. 어쨌든 집에 가지고 와서, 여기 저기 살펴보기 시작했다. 특별히 매뉴얼을 함께 받지 못하고 그냥 본체(?)만 받았는데, 휴대하기 간편해보였다. 그런데... 태블릿이면 무슨 패드가 있어야하는 게 아닌가... 구글링을 해보니, 이건 종이에 직접 그리고 그걸 인식하는 기능을 하는 장치인 듯했다. 그리고... 앗.. 이게 마치 트랜스포머처럼 뚜껑이 열린다! 먼저 올렸던 사진이 잉클링에 필요한 모든 부속을 수납할 수 있는 일종의 필통인 것이다. 여기에 충전을 위한 USB단지, 교체용 볼펜심, 그리고 데이타를 인식하는..
결국 휴대용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를 구입.. 얼마 전에 카세트테이프에 관심을 기울여 보자(http://conermusic.tistory.com/276)라는 포스팅을 한 바 있지만, 결국 내 손엔 아이와 플레이어 한 대가 들려 있다. 물론 언제나 하는 얘기지만 훔치거나 주은 건 아니다;; 예쁜 소니 워크맨들도 많지만 굳이 아이와를 선택한 이유는 우선 전자식이 아니라 철컥 철컥 매카니즘의 기계식 플레이어라는 점과 대학시절 큰 형한테 빌려서 학교에 가지고 다니던 플레이어가 바로 요녀석이기 때문이다. 고유 번호는 AIWA HS-J505MkII. 플레이어가 내 손에 들어오고, 오랜만에 예전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도서관의 파수꾼';;;이 되고자 했던 나의 대학시절 생각이다. 아... 믿기지 않겠지만, 도서관에 자주 가긴 했다. 자주 가는 것과 공부와는 물..
맥북프로 하드 디스크, SSD로 교체하다. 오래 전에 영애가 어디서 맥북 에어 하나를 주었다고, 쓸 수 있는 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외관으로 척 봐도 불가능할 것 같았는데, 혹시나... 집에 와서 전원을 넣어보니 역시나;;; 우선 액정에서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은 2/3정도 밖에 안 됐고, 나머지 부품들도 그렇게 쓸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았다. 다시 영애한테 그 얘기를 해 주니.. 그냥 버려달라고 했다;;; 쓰고 있던 맥북의 하드 디스크를 SSD로 교체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그 때였다. 물론 맥북 에어에 있는 SSD를 사용한다는 게 아니고(그건 생긴 것 부터 다르다;), 맥북 에어를 버리기 전에 분해해서 그 가운데 램만 적출해서 맥북 프로에 심고 어차피 그러려면 맥북 프로의 뒷판을 따야되니까 그 때 하드 디스크를 교체해야겠다는 생각. 마침 맥북 ..
똑딱이 하나를 영입하다.. 이미 몇 해 전에 구입했던 Sony Nex-5는 지금까지 내 손에 들어온 카메라 가운데서 가장 오래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다. 그리고, 그만큼 사진도 많이 찍었고, 어댑터 링을 끼워서 값싼 매뉴얼 렌즈를 사용하며 독특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점 외에 어안 컨버터로 셀카 혹은 인증샷을 찍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재미다. 그런데 느닷없이 똑딱이 하나가 갖고 싶어졌다. 바로 전 모바일 라이프에 올렸던 포스팅에도 똑딱이 하나가 있지만, 그보다는 좀 나은... 그 생각이 든 건 지난번에 1박 2일 자전거 여행을 다녀온 다음부터다. 사실 서브 카메라는 아이폰으로 족하다. 그 정도면 내가 찍고 싶은 사진들은 왠만큼 찍을 수 있단 얘기다. 그런데, 자전거 여행에서는 배터리 방전에 신경이 쓰여 제대로 활용을 할 수 없..
득템? 혹은... 지름? 15배 줌이라는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나서 그 활용도가 많이 떨어졌던 H7을 해진이네 어머님께 입양 보내고, 말 그대로 '똑딱이' W80을 새로 영입했다. 벌써 6개째 디카. 지금까지 구입했던 디카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담배갑과 거의 똑 같은 크기와 두께라고 생각하면 된다)로 휴대가 가장 간편한 카메라인 만큼, 정말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전자제품을 새로 사면서 하는 생각인 "망가져서 못쓸때 까지 쓰자."라는 생각도 해 보지만, 글쎄... -_-;;; 오늘 도착한 따끈 따끈한 카메라기 때문에 아직 성능에 대해선 뭐라고 할 이야기가 없고, 조만간 직접 찍은 사진을 포스팅해 볼까 한다. 옆에 찬조 출연한 슈렉 색깔의 다이어리는 카메라와 함께 온 사은품인 프랭클린 다..
간만의 소소한 지름..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하다. PDA다, PMP다, MD다. 아님 아이팟이다... 휴대하며 음악을 들을 장치가 없는 건 아닌데도 계속해서 또 다른 무언가를 사려고 쇼핑몰을 기웃거리게 되니 말이다. 예전부터 사려고 했던 MP3 플레이어 ZEN V Plus를 지난 주에 구입했다. 전에 미국에 사는 은숙이에게 부탁하기도 했었지만, 리퍼제품이라는 이유로 엄청나게 싼 가격에 장터에 올라와서... 4기가짜리를 6만원에, 그것도 서울의 윤중이가 직접 구매를 해 줘서 택배비도 물지 않았으니 암튼 무척이나 경제적인 지름이었다. 며칠 전 서울에 갔다가 받아온 플레이어. 요즘 새로 나오는 플레이어들 같이 엄청나게 고급스런 모양에, 다양한 기능을 갖추진 않았지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작고 아기자기한 플레이어라는 생각이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