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윤수일 밴드 1집 / ‘고독한 도시 남자’ 윤수일 그의 음악적 특징을 규정짓는 본격적인 출발점 초등학교 시절 혼혈인이라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윤수일은 5학년 무렵부터 자신의 친구는 오직 하나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기타를 잡았다. 윤수일은 이후 인터뷰에서 “말없는 친구. ‘튀기’나 ‘양키’라고 놀리지도 않고 내 슬픈 마음을 달래주는 기타야말로 더할 수 없는 귀중한 친구가 됐습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울산에서 학성고등학교 2학년 때 밴드를 조직해 ‘Let It Be’를 비롯한 비틀즈(The Beatles)의 곡들을 주된 레퍼토리로 삼았던 윤수일은 펄벅 재단의 도움으로 울산공대 건축과에 진학했지만, 당시 서울에서 밴드를 하고 있는 혼혈 가수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로 향했다. 그 밴드는 바로 골든 그레입스(Golden Grapes). 건축과에 진학한 건 당시 미국에서 건축 설계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