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nik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트닉 레코드...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다. 도청 앞에는 비트닉 레코드라는 레코드 가게가 있었다. 음악 게시판 쪽에서도 간간이 그 이름을 볼 수 있는 그 레코드 숍은 전문 음악만을 취급하는 곳이었다. 다른 레코드 숍에서는 당시 김건모의 ‘핑계’가 담긴 2집 앨범이 없어서 못 팔 그때에도 이 레코드 숍의 베스트 셀러는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의 [Live At Marquee]였다. 물론 몇 장이 팔렸는지는 감히 얘기하지 않겠다. 국환이와 친해지게 된 계기도 어쩌면 이 레코드 숍이었고, 윤경이를 처음 오프라인으로 만난 곳도 이곳이고, 정수와 재회하게 된 것 모두 이 ‘전문’ 레코드 숍 덕분이다. 비트닉 초창기엔 근처의 쌍곡 다방에서 모닝커피(그래봐야 11시 넘은 시간이 되겠지만)를 시켜 먹곤 했다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