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1980년 12월 8일은.. 알려져 있다시피 1980년 12월 8일은 존 레넌이 세상을 떠난 날이다. 존 레넌을 향해 총구를 겨눴던 마크 채프먼은 경찰이 올 때 까지 살해 현장을 떠나지 않고 있었고, 그의 손에는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과 그를 저격하기 전 사인 받았던 [Double Fantasy]음반이 들려있었다. 엊그제 방송에선 그의 기일을 이틀 앞두고 존 레넌 스페셜 시간을 가졌다. 비틀즈 시절 이야기부터 그가 세상을 떠날때까지의 이야기와 함께 음악을 듣는 시간. 비틀즈의 팬들을 오노 요코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그가 비틀즈에게서 존 레넌을 가져가 버렸고, 결국 비틀즈 해산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그렇게 지금껏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특집을 준비하면서 했던 생각은 그것 역시도 존 레넌의 의지.. 즐거운 시간은 추억이 된다.. 방송 마치고 함께 했던 술자리... 유길이형의 방송에 대한 열정도 알 수 있고, 성동씨의 예전 이야기도 들을 수 있던... 즐거운 시간은 이제 또 하나의 예쁜 추억이 되었고, 술 자리에서 잠시 나왔을 때, 눈 앞에 하얀 무언가가 지나가는 걸 보고는 때는 이르지만, 눈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