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대수 [상처] 어쿠스틱 재즈로 표현한 위로와 치유의 음악 한대수의 열 번째 앨범이다. [상처]가 발매되기 5개월쯤 전, 한대수는 다리를 다쳤다. 한상원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던 중 폭우가 쏟아졌는데, 나무다리를 건너다 발을 헛디뎌 뼈가 부러진 것이다. 그는 그 때 죽을 수도 있다는, 그래서 죽음은 영원하고 삶은 순간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 부러진 다리의 엑스레이 사진은 음반의 재킷 아트워크로 쓰였고, 어쩌면 당연하게도 이러한 생각들은 음반에서도 드러난다. 비록 과거에 발표했던 음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리메이크 위주의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한대수가 발표했던 음악 가운데에는 이미 죽음을 다룬 곡이 있다. 2집 [고무신](1975)의 이색작 ‘여치의 죽음’과 3집 [무한대](1989)에 수록된 ‘과부타령’이다. ‘여치의 죽음’에서 말하는 죽음은 상징적인 제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