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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스 프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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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 들랄랑드의 ‘롱기누스의 창’ 소설가의 상상력은 참 대단하다. '롱기누스의 창'은 알려진 바와 같이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찔렀던 창이다. 이 소설은 그 창의 행적을 추적하고 그 창끝에서 나온 DNA를 이용해서 복제 예수를 만들려는 집단과 그것을 저지하려는 교황청의 숨막히는 대결구도를 담고있다. 황우석 교수의 놀라운 발표 때문인지, 연구의 중심부에 한국인 박사가 등장하는 모습도 흥미롭다.하지만, 아르노 들랄랑드의 다른 소설인 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그의 소설은 어딘지 모르게 클라이맥스로 향할 때 그 긴장감에 있어서 다른 소설들에 비해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 이는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척 방대한 반면 너무 급하게 그 결말을 오무렸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고, 세밀한 부분에서의 고증이 다소 부족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 ..
JUDAS PRIEST [Nostradamus] 35년 밴드 역사의 확실한 ‘랜드마크’ JUDAS PRIEST [Nostradamus] Metal God 과연 주다스 프리스트를 이야기할 때 헤비메탈이라는 이야기 외에 다른 말이 또 필요할까. 이들에게 있어서 무대는 바로 전쟁터였고, 각자의 멤버들이 가진 악기는 전장의 병사들이 가진 무기들과 같은 의미였으며 가죽옷과 쇠사슬로 이루어진 의상은 바로 전투복이었다. 또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메틀교’라고 불러도 좋을 법한 종교적 의식이었고, 주다스 프리스트는 이러한 의식을 이끄는 사제였으며 교주들, 혹은 절대 권력을 가진 절대자였다. 4옥타브 반이라는 가공할 음역을 가진 롭 핼포드의 폐부를 가르는 고음역대의 보컬, 압도적 중저음의 기타 리프와 경쟁을 하듯 치열하게 펼쳐지는 글렌 팁튼과 K.K. 다우닝의 현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