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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레시브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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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 [The 2nd Advent] 국내 프로그레시브 메틀의 완성 JEREMY [The 2nd Advent]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기 8:7)’는 성경의 한 문구는 이제 이들이 CCM밴드는 사실을 접어두고라도, 예레미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문구이다. 개인적으로 예레미의 음악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천리안’통신을 하던 1998년경이다. 자신들의 음악을 제대로 알리기 힘들던 무렵, 이들은 이미 두 번째 음반인 [Out Of Fear]의 모테이프를 미래에 이들의 팬이 될 수 있는 잠재된 매니아들에게 배포했다. 통신을 통해 퍼져 나가게된 무서운 입소문은 락 매니아들의 발걸음을 일반 음반샵이 아닌 ‘기독교 백화점’으로 돌려놓았고, 반신반의하던 그들의 기대감을 이내 탄성으로 바꿔놓았다. 이번에 공개된 [T..
PAIN OF SALVATION [Scarsick] 현재의 음악적 코드로 풀어나간 프로그레시브메틀의 새로운 접근 PAIN OF SALVATION [Scarsick] 우리가 일상 생활 가운데 많이 사용하는 “그 사람 머릿속엔 도대체 뭐가 있는지 한 번 들어가 보고 싶다.”라는 이야기가 딱 어울리는 뮤지션 가운데 한사람. 다니엘 길덴로우(Daniel Gildenlow)의 페인 오브 설베이션이 새로운 음반을 발매했다. 다니엘 길덴로우의 페인 오브 설베이션. 다른 멤버들이 조금 서운하게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어차피 페인 오브 설베이션은 다니엘 길덴로우 그 자신이다. 지난 음반을 발표한 이후에 자신의 동생 크리스토페르 길덴로우(Kristoffer Gildenlow)까지 해고한 그는 이번 음반에서 송 라이팅과 보컬, 기타와 베이스를 담당했다. 전작 [Be]가 발..
RUSH [Feedback] 결성 30년을 맞는 거장들, 시작을 회고하다. RUSH [Feedback] 드림 씨어터를 필두로 한 여타 프록메틀 그룹들에게 이정표가 되었던 러쉬가 결성 30주년이 되는 6월 29일 기념 음반을 발표했다. 언제나 앞으로만 향해 나가던 그들의 새 작품은 뜻 밖에도 그들이 10대 시절, 무명 그룹을 전전하며 부르던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반에 이르는 락 르네상스 시절의 하드락 그룹들이 발표한 곡들에 대한 오마쥬였다. 30분이 채 안되는 EP음반이지만, 그들이 그려낸 선배들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자. 만일 러쉬를 잘 알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이번에 발표한 러쉬의 새로운 음반이 선배 그룹들의 곡들에 대한 리메이크가 수록되었다는 사실이 어쩌면 충격적일런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1996년 발표된 러쉬 ..
배니싱 포인트... 월간지를 만드는 과정은.. 뭐 설명이 필요없겠지만 한 달을 주기로 반복되는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27일날 책이 나오면, 잠시 동안의 휴식을 취하면서 기사거리를 생각해 다음 달 초에 회의를 한다. 그 회의에서 나온 안건들이 정리되어 5일 경 배열표가 만들어지고, 그 배열표에 따라 취재할 내용은 취재하고 자료를 모을 일이 있으면 모아서 20일 쯤 모든 작업을 마치고 23일까지 디자인 작업을 끝내 출력소, 그리고 인쇄소로 보낸다. 이 사이클을 눈 여겨 보면, 만일 어떤 밴드의 음반 발매가 배열표가 나온 5일 이후에 결정이 된다면 자칫 기사가 누락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사실 그렇다. 어느 정도 네임밸류가 있는 밴드가 아니라면 이러한 밴드의 신보는 아쉽게도 기사가 되지 않고, 그저 10줄짜리 앨범 ..
SHADOW GALLERY [Room V] 3집 [Tyranny]에 이어지는 장대한 컨셉트 음반 SHADOW GALLERY [Room V] 드림 씨어터(Dream Theater)의 두 번째 음반인 [Images And Words]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음반을 발표한 그룹. 프로그레시브메틀이라는 장르에 있어서 드림 씨어터의 존재감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채 알리지도 못한 몰개성의 그룹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명멸했지만, 섀도우 갤러리는 자신들만의 뛰어난 개성으로 지금까지도 커다란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미국밴드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동양적 감수성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라인과 유려한 코러스는 여타 밴드들과 확실한 경계를 이루며 그룹의 롱런에 청신호로 작용하게 된다. 국내에서도 이들의 인기가 남달랐던 가장 큰 이유는 데뷔 음반에 ..
VANDEN PLAS [Christ 0] 4년 만에 공개하는 밴드 최고의 걸작 앨범 VANDEN PLAS [Christ 0] 명실공히 독일을 대표하는 프로그레시브메틀 밴드 반덴 플라스의 신보가 발표되었다. 4년 만에 공개된 [Christ 0]는 지난 2002년 발표한 장대한 서사시 [Beyond Daylight]와 연계된 작품으로, 향후 프로그레시브메틀씬의 전개에 있어서 하나의 교과서로 군림할만한 모든 요소를 담고있다. 언젠가 핫뮤직이 드림 씨어터의 마이크 포트노이와 가졌던 인터뷰에서 관심 있는 후배 밴드로 이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관심의 대상이 된 그룹. 사실 반덴 플라스의 음반이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된 것은 2000년에 발표한 라이브 음반을 통해서였다. 1980년대 후반 스테판 릴(Stephan Lill; 기타), 안드레아스 릴(Andreas..
SYMPHONY X [Paradise Lost] 밀턴의 '실낙원'에서 영감을 얻은, 2000년대 발표된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메틀 앨범 SYMPHONY X [Paradise Lost] 팬텀스 오페라(Phantom's Opera) 출신 마이클 로메오(Michael Romeo)가 1994년 결성한 심포니 엑스라는 밴드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한 것은 1996년 발매된 러쉬(Rush)) 트리뷰트 음반 [Working Man]부터다. 세바스찬 바하(Sebastian Bach), 딘 카스트로노보(Dean Castronovo), 스튜 햄(Stu Hamm), 스티브 모즈(Steve Morse), 조지 린치(George Lynch), 빌리 시언(Billy Sheehan)외에도 섀도우 갤러리(Shadow Gallery)와 드림 씨어터(Dream 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