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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5

로커스트 [사철 메뚜기] 국내 우먼 프론티드 록 밴드의 별종, 로커스트. 대학가요제와 함께 다시 시작된 ‘그룹사운드 붐’ 1977년 9월 3일,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MBC 대학가요제 본선에서 서울대학교 캠퍼스 밴드 샌드 페블스의 ‘나 어떡해’가 대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 무대는 TV를 통해 전국으로 중계되어 순식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대학가요제를 모델로 한 ‘강변 축제’, ‘해변 가요제’와 그 후신인 ‘젊은이의 가요제’, ‘대학가요 축제’ 등 유사한 많은 캠퍼스 페스티벌들이 각 방송국에서 앞 다퉈 개최되었다. 그리고 제1회 대학가요제에서 솔로나 중창팀이 아니고 밴드, 소위 ‘그룹사운드’에게 대상이 돌아감으로 인해 이후의 캠퍼스 페스티벌들에서는 예선에서부터 각 대학을 대표하는 밴드들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197.. 2021. 12. 13.
동물원 / 풋풋하고 신선하며 개성 강한 아마추어리즘의 기록 1. 프로듀서 김창완.1970년대 후반, 말 그대로 혜성처럼 등장해서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국내 락계에 커다란 이정표를 세웠던 산울림. 김창완, 김창훈 그리고 김창익 이렇게 삼형제로 이루어진 트리오 산울림의 활동은 1983년에 막을 내렸다고 할 수 있다. 물론 1984년에 10집 음반이 발표되었고, 그 이후 13집까지 앨범이 발표되기도 했지만, 10집은 김정택의 그룹 운명이 연주를 담당한 음반이었고, 11집과 12집은 김창완 솔로와도 같은 음반, 그리고 13집은 일시적인 재결합에 의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산울림 활동 기간 중에도 김창완은 [노고지리 제2집](서라벌, SR-0176, 1979), [손미나의 새 노래들](서라벌, SR-0173, 1979), [TBC-FM 7시의 데이트: 사랑의 듀엣](서라벌.. 2015. 6. 20.
산울림 4,5,6집 산울림 4, 5, 6집이 가지는 독립성.언젠가 산울림 1집부터 3집까지의 연관성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4집에서 6집에 이르는 시기는 각 음반마다 확실한 독립성을 가진다. 4집은 일종의 옴니버스 음반이며, 5집은 변화를 모색한 음반, 그리고 6집은 산울림의 오리지널 멤버 가운데 두 명이 빠진 음반이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다시 7집에서 9집까지의 음반은 다시 일정한 연관성을 부여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산울림에게 있어서는 가장 ‘격동의 시기’로 표현해도 좋을 시기가 바로 4집에서 6집에 이르는 시기다. 대체적으로 이 음반들은 산울림의 열혈 팬들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치는 음반들이 되기도 하지만, 분명 호락호락한 음반들은 아니다. 오히려 그렇게 가벼이 여겼던 이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2014. 8. 10.
산울림 1,2,3집 산울림 1집부터 3집까지의 연관성.1970년대 말, 그야말로 혜성과 같이 등장했던 산울림. 동시대의 대중음악을 연주하던 이들은 1990년대로 넘어오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신화가 되었고, 산울림이 과거에 발표했던 음반들은 국내 락음악의 바이블이자 매뉴얼로 등극했다. 화자들의 필요에 의해서 이들은 국내 헤비메탈의 창시자가 되기도 했고, 펑크의 시조, 때로는 얼터너티브의 원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산울림의 음악은 이러한 화자들의 한정된 관점보다 훨씬 방대하다. 그 가운데 1977년에서 1978년 사이 발매된 산울림의 초기 음반 석장은 해외와 같은 경우라면 한 세트의 음반으로 발매되었을 법한 음반들이다. 보통 한 뮤지션이 데뷔앨범을 발표할 때, 그 때까지 작곡했던 곡을 모아 음반을 내고, 그 음반의 수록곡으로.. 2014. 3. 3.
가장 편안했던 인터뷰는... 보통 인터뷰에 나오는 인터뷰이들은, 특히 당일 사진 촬영까지 하기로 한 뮤지션들은 자기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어쩌면 인터뷰 자리가 무척 딱딱하고 정형화된 이야기밖에 오가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런데, 김창완 아저씨는 달랐다. 뭐... 매니저와 함께 나온 것도 아니고, 인터뷰 장소도 그냥 방송을 마친 뒤 KBS 앞에 있는 공원으로 잡은 것 부터 그랬다. 때 마침 점심시간이라서 공원의 벤치는 이미 앉을 자리도 없었는데.. "그냥 아무데서나 하죠~" 그러더니 보도블럭에 주저 앉았다. 또 인터뷰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는, "저... 미안한테, 누워서 하면 안될까요?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첨부한 파일은 그때 사진기자 영애가 찍은 사진. ^^ 어려서부.. 2008.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