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여름 페스티벌 돌아보기 (2)

아... 지난 글에서, 공연에 관한 이야기를 빠뜨렸는데...
기대했던 밴드 가운데 하나인 지미 잇 월드는 조금 밋밋했고,
폴 아웃 보이는 예상대로 신나고 열광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존 레넌의 곡이나 엘비스의 곡도 레퍼토리에 포함되었던 스타 세일러의 무대는 뭉클했다.
태극기가 그려진 기타를 가지고 나온 위저는 나이에 맞지 않게(?) 귀여웠고,
여러가지 우리나라 말을 배워서 하는 모습도 재미있었다.

공연이 끝난 이후... 셔틀 버스를 타고 용인 터미널로 다시 나가서,
용인에 살고 있는 권태근 기자의 집으로 가서 1박.
아.. 물론 들어가기 전에 통닭 한마리와 생맥주 몇잔은 당연히.. ^^

다음날,
신갈에서 인천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해영이네 집으로 향했다.
함께 펜타포트 락페스티벌로 가야했기 때문에...

공연장으로 향하는 길, 우선 원기회복을 위해 먹어둔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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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에서도 역시 티켓과 팔찌를 교환한다. 다음날 지산으로 다시 가야하기 때문에 팔찌를 남겨놓은 상태라서... 펜타포트 입장 팔찌와 성인 인증 팔찌... 총 네개의 팔찌가 되었다. 예전에 초딩시절 배웠던.. 한국전쟁때 소련군이 시계 찬 모습이 떠올랐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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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있었던 덕분에, 둘째날은 기념 촬영도 한장...
작년까지 펜타포트를 지키던 빅탑 스테이지가 지산으로 이동하여, 조금은 안쓰럽게도 보이는...
소박한 메인 스테이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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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모습.
무대의 크기와 함께 콘솔의 규모도 축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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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의 모습이 참 아름다운 저녁이었다.
펜타포트에 처음 온 것도 아닌데, 이러한 일몰이 처음인 것 같은 느낌은...
아마, 비때문에 제대로 된 일몰을 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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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을 배경으로 다음 순서인 넥스트를 기다리는 관객들..
펜타포트 사진은 아쉽게도 이게 마지막이다.
5시가 넘어서 공연장에 도착했던 이유도 있고,
전날 쉬는 시간을 이용해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던 것과는 달리...
동행이었던 해영이와 조카 주은이.. 이렇게 맥주 마시는 시간이 많았던 관계로.. ^^;;
어쨌든 소기의 목적이었던 데프톤스의 강력한 사운드(그렇긴 했지만, 2006년 일본의 서머소닉에서 봤던 모습보다는 그 힘이 좀 떨어진 듯 한)와 넥스트, 더블유 앤 웨일 등 과 함께 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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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인천으로 돌아가, 해영이네 집에서 하룻밤 묵은 후...
이번에는 영등포에서 영애, 예전 함께 일했던 은영씨, 2년 전 펜타포트에서 만났던 미스 홍과 접선하여 영애의 차를 타고 다시 지산으로 출발~
화창한 날씨와 함께 비슷한 시간의 이틀전보다 많은 관객들이 모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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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나온 탓인지... 이틀 전에 비해서 살색이 더욱 많이 보였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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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통과됐는데 롹페오고 이지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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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OUT을 외치는 개념 텐트도 등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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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 뒤로는 일광욕을 즐기는 포리너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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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널부러지는 것도 꼭 남의 일만은 아니다...
기념사진의 옆쪽에 널려있는 건, 함께 간 일행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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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소스가 들어간 닭인데... 얻어먹기만 해서 이름은 잘 모른다능...
암튼 맛있었다, 겻들어 들어간 맥주 역시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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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머릿속으로 바람을 넣고 계신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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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낫짝을 든 리퍼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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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식히는 쿨링존과 먹거리를 파는 푸드존의 모습이다. 빨간 풍선을 많이 나눠줘서 한껏 축제의 분위기가 살아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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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생맥주...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무리 손을 흔들어도 눈이 마주치지 않아서... 결국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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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재미있는 문구의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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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세대의 히피를 연상시키는 의상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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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 놓을 수 없는 저녁식사...
오늘은 김치찌게를 먹었다. 가격은 역시나... 칠천원..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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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투사의 모습을 연상시켰던 패티 스미스의 모습.
힘으로 똘똘 뭉쳐진 제트에 이어서 등장한 오아시스의 공연...
언제나 똑 같은 리암의 자세, 그런데 야외라는 기분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지난번보다 훨씬 멋진 무대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Masterplan'이나, 'Don't Look Back In Anger' 같은 명곡들이 쏟아질땐,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말초신경의 돌기들이 일어서는 감동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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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아름다웠던 객석 저..뒤의 모습.
11시가 조금 넘어 오아시스의 순서는 모두 마쳐졌고,
가슴 뭉클한 불꽃놀이와 함께 3일간의 대 장정은 모두 마무리되었다.
불꽃놀이 장면은...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보려고, 일부러 카메라를 꺼내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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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를 뚫고 나오니... 아까 세워뒀던 영애의 차가...
미등을 켜고 내렸는지 완전히 방전되었지만,
그 많은 사람과 차들 사이로 매직카 서비스를 불러 무사히 서울로 향했다.

꿈을 꾼 것만 같은 삼일의 기억...
하루끼의 소설 '어둠의 저편' 가운데
기억은 우리 삶의 연료라고 했던 생각이 나는데.. (똑 같진 않지만.. 암튼 비슷한 듯 하다.. -_-;)
연료 가운데서도, 오래도록 그 화력을 잃지 않을, 양질의 연료를 마련하고 돌아온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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