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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ER'S PRIVATE LIFE/PRIVATE LIFE

LP장 제작 완료~ ^^


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것 처럼...
요즘 코너의 관심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킹쪽에 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블로그 포스팅처럼 좀 긴 글을 쓰는 데에 게을러진 게 사실이다.
LP장을 완성한 것도 여름이 되기 전이었는데... 포스팅이 늦었다는;;;;

어쨌든 시작이다.
늘어가는 LP. 방에 굴러다니고 있는 음반들을 보다 못해서 LP장을 만들기로 결심.
이번에도 두하가 근무하는 허브에 있는 빠레트를 이용. 제작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좀 정확한 절단을 위해 아래와 같은 도구를 이용했고, 직소 대신 손 톱으로 다 잘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판으로 쓰기 위해 45도 각도로 절단하고 있다.
지난 번 공구함 만들때는 그냥 연필로 그려서 했는데,
도구를 이용하니 훨씬 수훨했다. 딱 들어맞진 않지만 비교적 정확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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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상판이 만들어지고, 비슷한 방법으로 하판을 만든다.
아래부분은 옆에 들어갈 나무가 가려주기때문에 특별히 45도로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우측에 슬쩍 보이는 건, 막간을 이용해 만들고 있는 미니 칠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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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과 하판이 만들어지고, 벌어진 부분에는 퍼티를 발라 말리고 있다.
하지만, 퍼티는 못 구멍이나 나무의 상처를 메우는 데는 좋지만,
이렇게 나무와 나무 사이를 메우는 데는 좋지 않다는 걸 다 만들고야 알았다;;;
나무는 습도에 따라서 수축과 팽창을 계속 하기때문에 저렇게 메워놓은 부분들은..
올 여름 장마를 지나며 모두 들뜨고 말았다.. 물론 크게 표시나지는 않지만,
앞으로 이런 작업을 할 때는 퍼티를 바르지 말아야겠고, 꼭 발라야 한다면
일단 목공본드로 작업을 한 후 피스작업까지 해야 단단해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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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퍼티가 다 마른 후 샌딩 시작이다.
종우한테 늘상 빌려서 쓰는 게 미안해서,
이번엔 블랙 앤 데커에서 나온 저가형 샌더를 하나 구입했다.
먼지 풀풀 날리는 작업장은 역시 두하가 제공~ 이쯤에서 두하에게 땡큐 한방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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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딩을 마친 LP장을 가조립 해 봤다. 보기엔 그럴싸하지만...
사실 나무가 뒤틀린 부분이 많아서, 하나씩 잡느라 무척 힘들었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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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껼에 작업장이 되어버린 방의 모습이다.
샌딩할 때 진동에 의해 떨어진 부분에 다시 퍼티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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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작업장을 기타퍼포머 옥상으로 옮겼다.
칠은 일단 수성스테인(오크색)을 스펀지로 바른 후, 니스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스테인은 두차례 칠했는데 니스로 마무리 하지 않는 편이 색은 더 예쁜 듯 했다.
하지만, 물걸레로 닦아야 하고, 나름 습기에도 강해야할 것 같아서 니스로 마무리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니스를 칠한 모습이다. 칠하고 바로 사진을 찍어서 그렇지, 사실 저렇게 반짝이진 않는다.. ^^
음반이 뒤로 빠지는 걸 막기 위해 니스가 다 마른 후 뒤에 가로대를 하나씩 대고 작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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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잡은 모습이다. 제작에 일단 나무값이 하나도 안들어가서...
정말 싸게 만든 LP장.
또, 지금껏 만든 소품 중에서 가장 큰 가구(?)라서 어쨌거나 뿌듯하다.
우측에... 이미 만들어 놓은 탁자와 얼추 잘 어울리기도 하고...

그.런.데...
완성되고 두어달이 지난 지금...
다시 LP장은 꽉 차고... 좀 있으면 방안에 음반들이 또 굴러다닐테고...
난 엄마가 보고싶을 뿐이고...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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