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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ER'S MUSIC LIFE/MUSIC LIFE

TBN 교통방송 낭만이 있는 곳에 '20세기를 빛낸 팝스타들' 중에서~



2011년 봄개편을 맞으며, 금요일로 옮겼던 TBN 대전 교통방송 낭만이 있는 곳에 '20세기를 빛낸 팝스타들'의 라인업과 회식자리들에서 찍은 사진이다. 김충현 PD, 김주연 작가와 진행에는 유미희씨. 가운데 사진의 내 왼쪽에는 정신적 지주 유길이형~ ^^ 

지금은 10분에 한번씩 교통정보가 나가기 때문에 멘트와 음악 한 곡 트는 데 밸런스가 사실 잘 맞지 않는다. 10분이 주어졌을 때, 3분이나 4분짜리 노래라면 6분에서 7분 멘트를 해야하고 노래를 두 곡 틀려면 멘트가 2~3분대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방송에 멘트를 많이 하지 않고, 음악을 많이 틀었으면... 하는데, 실제 게스트로 출연을 해 보면 마음 먹은 것 처럼 잘 되지 않는다. 

암튼 이 때는 15분에 한 번씩 교통정보가 나갈 때였고, 그 15분짜리 두 텀에 게스트로 투입되었다. 네 곡 정도 나가는데, 정말 말을 많이 했던 때였다. 원래 일찌감치 원고를 송부하고, 작가가 거기에 맞춰 대본을 쓰면 그걸 보고 진행자와 주고 받으며 방송을 하는 게 정석이겠지만... 난 그냥 방송국에 음반 들고 가서 "오늘 이거 이거 틀거에요~"라고 얘기하고 바로 방송에 들어가는 타입이라서, 진행자와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는 까닭이다. 그래서 한번씩 방송을 들어보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많이 할 경우 좋지 않은 버릇들이 더 많이 들어간다. "음...", "어..."하며 말을 시작하거나, 이빨 사이로 숨을 들이쉬며 나오는 "스읍~"소리. 나도 모두 잘 알고 있는데, 그게 잘 안고쳐진다.. ㅠㅠ 암튼 오랜만에 방송 녹음분 들으며 잠시 예전 생각에 빠져 봤다. 방송은 2011년 5월 27일 방송분이고, 꾸준한 애청자(?) 작은형이 녹음한 파일을 보내줬다. 업로드 제한도 있고 다시 듣기 좀 그런 부분도;; 있고 해서... 음질은 최저로 다시 인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