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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클랩튼 자서전

CONER'S PRIVATE LIFE/BOOKSHELF

by coner 2008. 11. 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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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번역되어 국내에 소개된 에릭 클랩튼의 자서전이다. 원래는 지난 해 10월 출간되어 순식간에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더라도, 에릭 클랩튼의 삶은 그다지 평탄치 않았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사생아로 태어나 젊은 나이에 얻었던 'Clapton Is God'라는 닉네임과 그에 따르는 어깨의 무게, 친우 뮤지션이었던 조지 해리슨의 아내 패티 보이드와의 관계, 마약중독의 극복과 이어지는 알콜중독에 의한 두차례의 재활원 생활, 아들인 코너 클랩튼의 사고사... 그야말로 굴곡진 삶을 살았던 그의 인생이 바로 그 자신에 의해 정확하게 한 권의 책에 옮겨졌다. 언제, 누구와 어떤 일을 했고 당시의 생각이 어땠는지가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그의 성격이 꽤나 꼼꼼하며 쉬지 않고 일기나 메모와 같은 형태로 자신의 행적을 기록해 왔음을 유추할 수 있다.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이름들, 또 그들과의 활동을 통해 마치 1960년대 말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록과 블루스의 역사를 함께 하는 흥미 진진함이 있으며, 그 외에도 에릭 클랩튼을 거쳐간 수많은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와 50대 중반이 되어 정식 결혼을 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장면들, 또 주변의 많은 인물들을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낼때의 그의 마음과 약물과 알콜중독의 금단증세로 고통받는 이야기들에서 모두가 추앙하는 전설적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 이면의 인간적인 그의 모습과 만날 수 있다.

다만 한 인물의 자서전인 만큼, 책 가운데는 그와 관련된 이름들이 많이 등장한다. 유명한 뮤지션의 이름이라면 그렇게 큰 관계는 없지만, 에릭 클랩튼과 개인적으로 얽혀있는 사람들 역시도 너무나 많이 등장해, 책을 읽는 동안 몇 차례나 앞으로 페이지를 넘겨서 다시 읽었다. 또, 이렇게 생소한 이름들이 단지 지시대명사(그, 그들, 그녀...)로만 표현되었을 때는 더더욱 커다란 혼돈이 되었다는 점은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들었던 아쉬움이랄까....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에릭 클랩튼의 음악을 너무도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한 장씩 한 장씩 그의 음악에 다시금 빠져들고 있다. 이제 그의 음악을 들으면 자서전에서 언급했던 그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떠올라, 그 전에 들었던 느낌과는 또 다른 에릭 클랩튼의 음악을 탐닉할 수 있게 되었다...


에릭 클랩튼 상세보기
<b>에릭 클랩튼</b> 지음 | 마음산책 펴냄
누구도 저항하지 못할 만큼 감동적이다! 레일라 원더풀 투나이트 티어스 인 헤븐 의 전설적인 블루스맨 에릭 클랩턴의 자서전 음악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고 굴곡진 삶을 살아낸 로큰롤 스타 '에릭 클랩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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