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NER'S MUSIC LIFE

(261)
마란츠 CD 5001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코너가 가지고 있는 오디오 가운데서 그다지 내세울 만한 것은 없다. 이유는 한가지. 가난하기 때문이다. OTZ 사실, 학창시절에는 그런 생각을 했드랬다. "지금은 여유가 되지 않으니 최대한 소프트웨어(음반)을 모으는 데 치중하고, 오디오는 나중에 정식으로 돈을 벌 때나 제대로 장만하자." 뭐.. 이런 생각들... 하지만, 졸업을 한 후에도 그렇게 여유로운 생활을 할 형편은 늘 되질 않았다. 사진 위에 보이는 코너의 메인 앰프 오라 VA-50 역시도 구입할 당시 딱 10년만 쓰고 멋진 오디오로 바꿔보자... 는 생각을 했지만, 벌써 20년이 가까이 고생을 하고 있다. CDP는 앰프보다 나중에 사서 약 10년 가량을 썼는데 몇 달 전 시름 시름 앓다가 그만 저 세상으로 가고 말았다. ..
닦고, 조이고, 기름치기 며칠 전, 쿠칸이 방명록에 올렸던 무거운 나무토막의 실체다. ^^ 내가 컴퓨터 있는 방에서 사용하던 마란츠 리시버와 바꿔 듣기로 하고 가져온 켄우드 녹턴형 리시버. 연식이 오래된 까닭에 노브들 마다 잡음이 나긴 하지만, 은은한 불빛이 무척 예쁘다. 완전히 청소가 끝난 다음에 사진을 찍을까 하다가, 닦은 노브와 그렇지 않은 노브를 비교하기 위해 증거 사진을 올려놓는다. 어떤 물건(?)이든지 반들반들 광이 나도록 닦아둬야 직성이 풀리는 쿠칸이 저 상태로 방치해 두었다는 건, 정말 고난이도의 크리닝 테크닉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극세사 타올과 피비원, BW-100, 압축공기, 이쑤시개 등 가능한 모든 도구를 총 동원해 때 빼고, 광 내는 중이다. 조만간 환골탈태한 리시버를 볼 수 있을 듯~ ^^
또 한번의 이사 작년... 가산디지털밸리로 이사한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영등포로 다시 이사를 하게 되었다. 근 4년 동안 핫뮤직에 근무하면서 벌써 세 번째의 사무실이 된 것이다. 사진은 새로운 사무실, 코너의 자리와 정리가 안되어 이리 저리 널부러져 있는 이삿짐들이다. 8층에 자리한 핫뮤직. 처음으로 햇볕이 바로 들어오는 자리라서 예전과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갑작스럽게 입원한 지 근 5개월만의 복귀. 그 나이는 이미 훌쩍 넘어섰는데도 오늘은 하루종일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입가에 맴돌았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2007/08/21 - [추억에 관한../지극히 개인적인..] - 사무실 이사와 리셋 증후군
마하트마와 함께 방송출연~ 원래 대전교통방송의 '낭만이 있는곳에'에서 내가 맡은 꼭지는 금요일에 방송되는 'Live Is Life'인데, 엊그제 'Rock Forever'라는 꼭지에 출연한 마하트마를 서포트하기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지난번에도 동영상을 한번 올린 적이 있지만, 사실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시키면 그 구도를 볼 수가 없다. 스튜디오의 가장 구석자리에 설치하기때문에 그 뒤로 가서 액정을 들여다볼 수가 없다는 이야기. 지난번 동영상은 운좋게 구도가 잘 맞았는데, 이번에는 빈 공간이 무척 많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도 잘 보이지 않는다.. ^^;;; 지난번 동영상에 비해 해상도를 좀 높여봤는데, 어차피 압축해서 올리는 거라서 그 차이는 잘 모르겠고... 화면이 튀는 현상은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_-; 방송이 끝난..
Deezer 설치 블로그가 보편화되면서, 각자의 블로그를 특색있게 꾸미기위한 위젯들도 많이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사이트 Deezer에서는 개인 블로그에 개별적인 뮤직플레이어를 설치해 자신이 선곡한 플레이리스트를 들려줄 수 있는 위젯을 제공한다. 이름도 참 멋지다. "디저!!" 특히 저작권이 해결된 음원을 제공하고 있어, 개인이 불법적으로 올리는 음원들과 달리 안전하다는 장점 역시 있다. 사실, 이 위젯에 대해서 안 것은 좀 되었지만... 지금 쓰고 있는 스킨의 오른쪽 사이드 바의 넓이가 좁아서 사용하지 못했었는데 어제 밤, 잘 모르는 html 명령어들을 더듬어가며 개발새발 고쳐봤다. 구조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고쳐서 어딘가 매끄럽지 않은 것 같기도 하지만, 아직은(!) 그렇게 큰 에러는 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
라이브 이즈 라이프 보기~ 지난 2월 22일 출연할 때 디카로 찍은 동영상이다. 편집툴은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그램을 처음 써 봤는데... 모르는 것도 너무 많고... 일단 중간 중간 화면이 튀는데,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OTZ 암튼, 영입한 지 얼마 안된 W80과 프리미어로 만든 동영상... 혼자 보긴 아까워서(?) 이렇게 올려본다~ ^^ 2008/01/22 - [추억에 관한../뮤직 라이프] - 웨스트월드... 2007/12/21 - [추억에 관한../뮤직 라이프] - 인터넷으로 코너가 출연하는 '라이브 이즈 라이프' 듣기 2007/10/13 - [추억에 관한../지극히 개인적인..] - 즐거운 시간은 추억이 된다..
경인방송 '가고싶은 마을', 조용필 특집 서울로 올라가는 열차 안에서 급하게 받은 전화 한통. 경인방송 '백영규의 가고싶은 마을'에서 준비하는 21일간의 대규모 특집인 조용필 특집에 팬널로 출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고 선뜻 'OK'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차분하게 생각해 보니, 대전이나 서울도 아니고 인천에 있는 방송. 또 자타가 공인하듯 막강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조용필의 음반에 대해 두시간 동안 함께 진행을 해 나가야 할 문제는 적잖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담당 PD에게 전화를 해서 혹시 다른 팬널을 섭외할 수 없겠냐고 물어봤지만, 결론은 2회 이상 출연해야하는 횟수를 한번으로 줄이는 선에서 마무리되었다. 한 번의 출연에 내가 맡은 음반은 조용필의 음악성이 확고해지기 시작한 ..
PAIN OF SALVATION [Scarsick] 현재의 음악적 코드로 풀어나간 프로그레시브메틀의 새로운 접근 PAIN OF SALVATION [Scarsick] 우리가 일상 생활 가운데 많이 사용하는 “그 사람 머릿속엔 도대체 뭐가 있는지 한 번 들어가 보고 싶다.”라는 이야기가 딱 어울리는 뮤지션 가운데 한사람. 다니엘 길덴로우(Daniel Gildenlow)의 페인 오브 설베이션이 새로운 음반을 발매했다. 다니엘 길덴로우의 페인 오브 설베이션. 다른 멤버들이 조금 서운하게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어차피 페인 오브 설베이션은 다니엘 길덴로우 그 자신이다. 지난 음반을 발표한 이후에 자신의 동생 크리스토페르 길덴로우(Kristoffer Gildenlow)까지 해고한 그는 이번 음반에서 송 라이팅과 보컬, 기타와 베이스를 담당했다. 전작 [Be]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