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ER'S MUSIC LIFE (261) 썸네일형 리스트형 Coner's Music Room 요즘엔 더워서 정말로 음악 듣기 힘들다. 특히 코너가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앰프 오라 VA-50은 알려져 있다시피... 웬만한 히터보다도 성능이 우수한 난로. 하지만 얼마 전에 거금 12만원을 들여 고쳐온 후, 다시 애정을 쏟아 붓고 있다. 최근에 구입하고 있는 음반들도 거의 LP들이고... 오랜만에 LP와 오디오가 있는 조그만 코너의 뮤직룸을 찍어봤다. 방이 좁아서... 웬만한 광각렌즈가 아니면 모습을 제대로 담기가 힘들 듯 하다. 12만원 들여 고쳤으니... 이제 12년 더 쓰면 되는건가? -_-;;; JUDAS PRIEST [Nostradamus] 35년 밴드 역사의 확실한 ‘랜드마크’ JUDAS PRIEST [Nostradamus] Metal God 과연 주다스 프리스트를 이야기할 때 헤비메탈이라는 이야기 외에 다른 말이 또 필요할까. 이들에게 있어서 무대는 바로 전쟁터였고, 각자의 멤버들이 가진 악기는 전장의 병사들이 가진 무기들과 같은 의미였으며 가죽옷과 쇠사슬로 이루어진 의상은 바로 전투복이었다. 또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메틀교’라고 불러도 좋을 법한 종교적 의식이었고, 주다스 프리스트는 이러한 의식을 이끄는 사제였으며 교주들, 혹은 절대 권력을 가진 절대자였다. 4옥타브 반이라는 가공할 음역을 가진 롭 핼포드의 폐부를 가르는 고음역대의 보컬, 압도적 중저음의 기타 리프와 경쟁을 하듯 치열하게 펼쳐지는 글렌 팁튼과 K.K. 다우닝의 현란한.. DEF LEPPARD [Songs From The Sparkle Lounge] 선배 밴드들에 대한 오마쥬와 현재까지 이어온 밴드 역사의 정리 DEF LEPPARD [Songs From The Sparkle Lounge] “데프 레파드는 메틀밴드가 아니라 캣치한 곡을 쓰는 락밴드다.”라는 필 콜린(Phil Collen)의 이야기를 굳이 들춰내지 않더라도, 1977년 영국 셰필드에서 결성된 데프 레파드는 색슨(Saxon),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 등 비슷한 시기에 출발선에 서 있던 강경한 노선의 뉴 웨이브 오브 브리티시 헤비메틀(NWOBHM) 밴드들에 비해 보편적인 융통성을 가진 밴드였다. 이들은 외형에서부터 다분히 과격함을 느낄 수 있는 가죽 옷과 쇠사슬을 과감히 벗어버리는 대신 유니온잭이 그려진 깔끔한 티셔츠와 헐렁한 트렁크 차림으로 등장해 AC/DC 풍의 단순하고 .. 색다른 전시회 'Records In An Exhibition' 고등학교 시절. 그때 서울에서 학교에 다니던 작은형이 이야기해준 독특한 DJ와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들이 없었다면 나의 삶은 아마 지금과 많이 달라졌을 듯 하다. 그 프로그램의 제목은 '음악이 흐르는 밤에'고, DJ의 이름은 성시완이다. 어제는 음반수집 40년, 음악방송 30년, 음악사업 20년을 기념하는 성시완 선배의 전시회 'Records In An Exihibition'에 다녀왔다... ASIA [Phoenix] 25년 만에 새롭게 날개를 펴는 불사조 ASIA [Phoenix] 예스와 버글스 출신의 키보디스트 지오프 다운스(Geoff Downes), 킹 크림슨과 유라이어 힙 등에서 베이시스트겸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던 존 웨튼(John Wetton), 예스의 기타리스트 스티브 하우(Steve Howe), 그리고 아서 브라운의 크레이지 호스, 아토믹 루스터를 거쳐 EL&P에서 활약한 드러머 칼 파머(Carl Palmer).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와 락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1982년 화려하게 락계에 데뷔한 아시아였지만, 사실 이 라인업으로 활동한 기간은 무척 짧았다. 다음해인 1983년 발표한 2집 [Alpha]를 마지막으로 탈퇴한 스티브 하우는 재결성 예스(Yes)로, 또 3집 [Astra]까지 참여했던.. 제프 힐리, 이제는 밝은 세상으로 갔길... 캐나다 출신의 시각장애 기타리스트 제프 힐리가 지난 3월 2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클럽에서 활동을 하다가 스티비 레이 본에 발탁되어 함께 활동하기도 했고, 이후 발매한 데뷔앨범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등, 말 그대로 장애를 극복한 멋진 연주로 사랑받았던 기타리스트. 우리에겐 영화 '로드하우스'에선 주인공 패트릭 스웨이지의 친구로 등장해 보여줬던 독특한 연주모습이 잘 알려져 있다. 첨부한 곡은 이안 길런이 2006년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Gillan's Inn]에 수록된 딥 퍼플 원곡의 'When A Blindman Cries'다. 흡사 제프 힐리 자신을 일컫는 듯한 제목의 이 곡에서 보여준 그의 연주는 절제된 리치 블랙모어의 원곡에 비해 오히려 그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살아서는 언제.. 2007년... 겨울은 길었다. 2007년 10월 28일 메가데쓰 내한공연. 3일 후 2007년 10월 31일 성모병원 응급실 입원. ... 그리고, 2008년 3월 15일 아치 에너미 내한공연. 2007년 겨울은 참 길었다. 2008/01/15 - [추억에 관한../지극히 개인적인..] - 그 날 이후.. 2007/11/06 - [추억에 관한../지극히 개인적인..] - 괴로웠던 시간 역시도 추억이 되고... 락커로 산다는 것. 우리나라만 힘든 건 아니다. 국내 밴드와 인터뷰를 하다보면, "우리나라는 정말 락음악하기 힘든 나라"라는 불평을 많이 듣는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많은 밴드의 멤버들에게 다른 부업 없이 음악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여유란 없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비단 '우리나라'에 한정된 얘기일까 하면 그렇지 않다. 야자와 아이의 '나나'만 보더라도 브래스토가 처음 도쿄로 건너와서 어렵사리 클럽 무대에 오르는 장면이나, 쇼우지가 나나(하찌)에게 나나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음악 만으로 먹고살기는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일본 역시도 부업 없이 음악활동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사진을 올려놓은 세라핌이라는 밴드는 대만의 멜로딕메틀 밴드다. 이들이 세계시장에 이름을 알리게 된 건 ..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