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ER'S MUSIC LIFE (261) 썸네일형 리스트형 RUSH [Feedback] 결성 30년을 맞는 거장들, 시작을 회고하다. RUSH [Feedback] 드림 씨어터를 필두로 한 여타 프록메틀 그룹들에게 이정표가 되었던 러쉬가 결성 30주년이 되는 6월 29일 기념 음반을 발표했다. 언제나 앞으로만 향해 나가던 그들의 새 작품은 뜻 밖에도 그들이 10대 시절, 무명 그룹을 전전하며 부르던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반에 이르는 락 르네상스 시절의 하드락 그룹들이 발표한 곡들에 대한 오마쥬였다. 30분이 채 안되는 EP음반이지만, 그들이 그려낸 선배들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자. 만일 러쉬를 잘 알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이번에 발표한 러쉬의 새로운 음반이 선배 그룹들의 곡들에 대한 리메이크가 수록되었다는 사실이 어쩌면 충격적일런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1996년 발표된 러쉬 .. 핫뮤직과 나의 첫 인연 내가 핫뮤직에 처음 기사를 쓰게 된 것은 1997년 2월호, 책속의 책 '일본락 대 해부' 가운데 '일본의 프로그레시브락'을 쓰면서 부터다. 붉은 색 히데의 모습을 커버로 등장시켜 역대 핫뮤직 판매 부수 가운데 1위를 차지한 호. 사실 일본 프로그레시브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위 사진에 보이는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충남대 아마추어 DJ클럽 회원들 가운데에서도 특히 음악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이 모여 조직한 사조직(?) SMP라는 모임이 있었는데, 모임의 이름은 '사도 메조키즘 프로젝트'도, 승모가 주장하듯 '승모 프로젝트'의 약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송명팔'의 이니셜 역시 아니다. 하긴 영애는 86, 89 모임으로 '69회' 내지는 '오랄회'란 이름을 주장하기도 했지만.. ^^;; 어쨌든 나.. Rest In Peace, Dan Fogelberg 우리에겐 'Longer'란 곡으로 너무나 친숙한 미국출신 싱어 송라이터 겸 멀티 플레이어 댄 포겔버그가 'Longer'가 수록된 앨범 타이틀 [Phoenix]의 의미가 무색하게, 현지시간 12월 16일 새벽 6시경 자신의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이미 2004년 전립선 암 선고를 받아 투병중이었다. 듣는 사람마다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댄 포겔버그의 음악에서 언제나 가을 냄새를 맡았다. 물론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들국화가 해산한 다음 발표한 전인권과 허성욱의 조인트 음반 [추억 들국화]에 수록된 '날이 갈수록'의 후주 연주가 'Paris Nocturne'이었다는 이유가 있겠지만, 어쨌든 그의 다른 음악에서도 어렵지 않게 그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의 가을은.. 처음 봤던 해외 뮤지션의 내한공연은... 그 전에 스트라이퍼나 라우드니스의 내한공연이 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보지 못하고... 암튼 처음 봤던 해외 밴드의 내한공연은 유라이어 힙의 내한공연이었다. 사실 요즘 같으면 매일 출퇴근을 할 정도로 그 거리가 좁혀진 서울이지만, 그땐 몇 달 전부터 큰 맘을 먹고 준비해야 서울 구경을 한번쯤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난 서클 후배들 반가웠고(사진엔 없지만 지태와 현재 지태의 와이프도 있었다.) 어리버리하게 구경했던 올림픽 공원도 좋았던 것 같다. 사실 당시 유라이어 힙은 기타에 믹 박스와 드럼을 맡은 리 커슬레이크만 빼고 모두 다른 멤버로 교체된 밴드였다. 'Rain'을 부르는 모습이 감동적이긴 했지만, 스튜디오 음반에 수록된 데이빗 바이런의 목소리와 켄 헨슬리의 피아노는 아니었다는 얘기. .. 배니싱 포인트... 월간지를 만드는 과정은.. 뭐 설명이 필요없겠지만 한 달을 주기로 반복되는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27일날 책이 나오면, 잠시 동안의 휴식을 취하면서 기사거리를 생각해 다음 달 초에 회의를 한다. 그 회의에서 나온 안건들이 정리되어 5일 경 배열표가 만들어지고, 그 배열표에 따라 취재할 내용은 취재하고 자료를 모을 일이 있으면 모아서 20일 쯤 모든 작업을 마치고 23일까지 디자인 작업을 끝내 출력소, 그리고 인쇄소로 보낸다. 이 사이클을 눈 여겨 보면, 만일 어떤 밴드의 음반 발매가 배열표가 나온 5일 이후에 결정이 된다면 자칫 기사가 누락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사실 그렇다. 어느 정도 네임밸류가 있는 밴드가 아니라면 이러한 밴드의 신보는 아쉽게도 기사가 되지 않고, 그저 10줄짜리 앨범 .. SHADOW GALLERY [Room V] 3집 [Tyranny]에 이어지는 장대한 컨셉트 음반 SHADOW GALLERY [Room V] 드림 씨어터(Dream Theater)의 두 번째 음반인 [Images And Words]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음반을 발표한 그룹. 프로그레시브메틀이라는 장르에 있어서 드림 씨어터의 존재감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채 알리지도 못한 몰개성의 그룹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명멸했지만, 섀도우 갤러리는 자신들만의 뛰어난 개성으로 지금까지도 커다란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미국밴드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동양적 감수성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라인과 유려한 코러스는 여타 밴드들과 확실한 경계를 이루며 그룹의 롱런에 청신호로 작용하게 된다. 국내에서도 이들의 인기가 남달랐던 가장 큰 이유는 데뷔 음반에 .. KINO [Pictures] 멜로디와 화음을 강조한 대중 친화적 프로그레시브락 그룹 KINO [Pictures] 락계에 또 하나의 걸출한 프로젝트 그룹이 탄생했다. 1980년대에 아시아(Asia)가 있었다면, 1990년대에는 모르떼 마카브레(Morte Macabre)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 2000년대에는 키노가 있다. 자신의 예술적인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했던 잇 바이츠의 키보디스트 존 벡(John Beck)은 존 웨튼(John Wetton)의 일본 공연에서 알게된 존 미첼(John Mitchell)과 자신의 뜻이 비슷함을 알게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된다. 아레나(Arena)에서 기타와 보컬을 담당했던 존 미첼과의 만남 이후 예전 포큐파인 트리(Porcupine Tree) 출신의 드러머 크리스 메이틀랜드(Chris Mait.. VANDEN PLAS [Christ 0] 4년 만에 공개하는 밴드 최고의 걸작 앨범 VANDEN PLAS [Christ 0] 명실공히 독일을 대표하는 프로그레시브메틀 밴드 반덴 플라스의 신보가 발표되었다. 4년 만에 공개된 [Christ 0]는 지난 2002년 발표한 장대한 서사시 [Beyond Daylight]와 연계된 작품으로, 향후 프로그레시브메틀씬의 전개에 있어서 하나의 교과서로 군림할만한 모든 요소를 담고있다. 언젠가 핫뮤직이 드림 씨어터의 마이크 포트노이와 가졌던 인터뷰에서 관심 있는 후배 밴드로 이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관심의 대상이 된 그룹. 사실 반덴 플라스의 음반이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된 것은 2000년에 발표한 라이브 음반을 통해서였다. 1980년대 후반 스테판 릴(Stephan Lill; 기타), 안드레아스 릴(Andreas..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33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