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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ER'S MUSIC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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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친하게 지내는 밴드 마하트마의 두번째 음반이 유럽에 이어 일본에서도 정식 라이센스로 발매된다. 일본에 발매될 음반에는 국내반과의 차별을 위해 보너스트랙으로 테스타먼트의 'Practice What You Preach'가 리메이크되어 수록 될 예정이다. 사실 스래쉬메틀 밴드가 같은 계열 밴드의 고전을 리메이크한다는 것은 커다란 모험과도 같다. 지난 마하트마 2집 리뷰에서도 썼던 얘기지만, '잘 해야 본전' 밖에 되지 않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원곡과 유사하게 만들었다가는 '카피 밴드'로 매도될 가능성이 많고, 나름대로의 해석이 많이 들어가면 '그것 하나도 똑바로 못하는 밴드'로 낙인찍힐 수 있다. 사실 이번 선곡도 밴드의 의사라기보다 일본 회사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이기 때문에 뭐라 왈가왈부..
DRAGONFORCE [Inhuman Rampage] 트윈기타의 현란한 솔로, 속도 무제한 질주 DRAGONFORCE [Inhuman Rampage] 다른 음악이라면 몰라도 멜로딕메틀에 한해서는 불모지와도 다름없는 영국출신, 그것도 익스트림메틀을 연주하던 전적이 무색하게도, 일단 빌보드 차트의 실적으로 볼 때 현재 드래곤포스가 이 방면에서 ‘가장 잘 나가는’밴드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그 차트의 실적이라는 것이 멜로딕메틀에 대해서 얼마만큼 중요한 척도가 되는 지나 그 음악적 성과와 관계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긴 하지만, 어쨌든 이 방면의 밴드들 가운데에서는 가장 가시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이미 두 장의 음반을 통해서 이제는 역사의 뒷켠으로 밀려난 듯 싶었던 하이 테크닉의 기타연주와 무한 ..
웨스트월드... 지난 주 방송이 있는 날, 뮤직리서치의 곽근주씨가 방송국에 찾아왔었다. 재발매에 사용하기 위해 빌려갔던 정태춘의 음반과 그 외 몇장의 음반을 전해주려 온 것이었는데... 어쨌든 그 핑계로 방송을 마치고 오랜만에 방송국 식구들과 전깃줄 위의 참새로 향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시간은 새벽 5시 30분... -_-;;; 평근이형, 유길이형에게 많은 얘기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암튼 얘기 도중, 유길이형이 처음 PD를 맡았던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다.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나 역시도 그 때의 일들을 기억할 수 있는 것은 개국때 부터 유길이형의 덕에 게스트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런 곡들을 선곡할 수 있었는지... 청취자들보다 오히려 타 방송국의 PD들한..
WETTON / DOWNES [Acoustic TV Broadcast] 어쿠스틱으로 듣는 아시아의 명곡들 WETTON / DOWNES [Acoustic TV Broadcast] 지난해 음반 [Icon]을 발표하며 아시아의 팬들을 한껏 들뜨게 만들었던 존 웨튼과 저프리 다운스의 프로젝트 웨튼/다운스가 이번에는 어쿠스틱 음반으로 새롭게 찾아왔다. 프로젝트가 발표한 곡 이외에도 아시아의 초창기 명곡들이 고스란히 어쿠스틱 버전으로 수록되었다. 저프리 다운스의 솔로음반에 다시 수록된 버글스(The Buggles) 시절의 히트곡 ‘Video Killed The Radio Star’는 원곡의 일렉트로닉한 사운드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피아노의 어쿠스틱한 편곡이 글랜 휴즈의 감정 섞인 보컬과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웨튼/다운스의 이번 어쿠스틱 음반도 어쩌면 이러한 ..
2007년 4월 8일 "때 마침 시작된 여의도 벚꽃 축제가 무색하게 전방 100m앞의 시야까지도 흐릿하게 만들며 최고의 황사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 9일, KBS홀에서는 ‘전영혁의 음악세계’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렸다. 행사는 공연을 비롯해서 음반 바자회, ECM 음반 전시회, 음향 장비 전시회 및 팬 사인회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진행되었다." 지난 전영혁의 음악세계 20주년 기념 공연 취재기사의 전문이다. 혼자서 힘들게 찾아간 KBS홀, 공연장에 들어가자마자 취재 노트 가장 위에 날짜를 써 놓고 행사 내용을 스케치했다. 중간 중간 기념사 가운데 한 마디라도 놓칠까봐 귀를 기울이며 노트에 옮겨쓰고 돌아와 기사를 작성, 교정을 마치고 책이 나왔다. 그리곤, 싸이월드 핫뮤직 클럽 회원 중 전영혁의 음악세계 수호천사 ..
지하드...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국내 락매니아들 중에는 조금 편협하게 음악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들은 국내 언론에서 아무리 우리 밴드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도 좀처럼 관심을 기울이지 않다가, 외지에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 거꾸로 음반을 찾아 듣곤 한다. 1996년 발표한 두번째 음반을 통해 일본 밴드들보다 오히려 앞서 본격적인 프로그레시브메틀을 선보였던 사하라가 일본의 헤비메틀 전문지 번에 소개되고 난 뒤, 국내에서도 사하라에 대한 관심이 일기 시작했지만 멤버들은 이미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에 실망한 나머지 흩어져버린 후였다. 뒤늦게 한 매체에서 인터뷰를 하려고 했지만 몇몇 멤버는 공사장의 막일을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누군가 리더인 기타리스트 인제홍이 얼마 전 청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기타를 연주..
가장 편안했던 인터뷰는... 보통 인터뷰에 나오는 인터뷰이들은, 특히 당일 사진 촬영까지 하기로 한 뮤지션들은 자기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어쩌면 인터뷰 자리가 무척 딱딱하고 정형화된 이야기밖에 오가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런데, 김창완 아저씨는 달랐다. 뭐... 매니저와 함께 나온 것도 아니고, 인터뷰 장소도 그냥 방송을 마친 뒤 KBS 앞에 있는 공원으로 잡은 것 부터 그랬다. 때 마침 점심시간이라서 공원의 벤치는 이미 앉을 자리도 없었는데.. "그냥 아무데서나 하죠~" 그러더니 보도블럭에 주저 앉았다. 또 인터뷰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는, "저... 미안한테, 누워서 하면 안될까요?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첨부한 파일은 그때 사진기자 영애가 찍은 사진. ^^ 어려서부..
인터넷으로 코너가 출연하는 '라이브 이즈 라이프' 듣기 1. 매주 금요일 밤 11시 15분까지 기다린다. (물론, 그 이전부터 들어도 된다. 어? 오늘도 금요일이네?) 2. 한국교통방송 사이트(http://tbn.or.kr/)에 접속한다. 3. 오른쪽 윗부분 TBN LIVE ON AIR를 클릭~ 4. 팝업창으로 온에어 프로그램이 뜨면 대전을 지긋이 누른다... 5. 물론 회원가입 필요없이 들을 수 있고, 무료(!)다. 6. 다시듣기는 서비스가 되지 않기때문에.. 꼭 시간을 맞춰 들어야 한다는... 쿨럭~ 2007/10/13 - [추억에 관한../지극히 개인적인..] - 즐거운 시간은 추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