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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ER'S MUSIC LIFE/EXTERNAL CONTRIBU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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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하드록 사운드의 관통, Montrose [Montrose] 01. Rock the Nation 02. Bad Motor Scooter 03. Space Station #5 04. I Don't Want It 05. Good Rockin' Tonight 06. Rock Candy 07. One Thing on My Mind 08. Make It Last 1973 / 워너뮤직 몬트로즈(Montrose)는 기타리스트 로니 몬트로즈(Ronnie Montrose)가 세션시절의 동료 빌 처치(Bill Church)와 1973년 결성한 밴드다. 우리에겐 새미 헤이거(Sammy Hagar)가 처음으로 프로 활동을 시작한 밴드로 더욱 잘 알려졌다. 사실 1960년대 말부터 불어닥친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 이후 록음악에 있어서 미국의 위치는 계속해서..
서울 나그네가 참여한 또 하나의 문제작, 김준 / 휘파람 하이킹 Side A 1. 휘파람 하이킹 2. 그때 그 여인 3. 그 누가 뭐래도 4. 너랑 나랑 5. 사랑 실은 계절 6. 내 마음은 풍선 7. 하늘을 보면 8. 말 좀 하세요 9. 우리 함께 월츠를 Side B 1. Introduction (서곡) 2. 생각 합니다 (노래: 최이철) 3. #1 4. 흙냄새 그 아가씨 5. #2 6. 별 하나 7. #3 8. 9월의 노래 (노래: 이현아) 9. 여보소 날 보소 10. #4 11. 사랑하니까 12. 생각 합니다 1976 / 오아시스 사랑과 평화의 역사를 살펴볼 때 중요한 세 인물과의 만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첫번째는 십대였던 최이철이 소속된 밴드 아이돌(Idol)을 발탁했던 김대환이고, 또 한명은 김준이다. 나머지 한명은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사랑과 ..
월간 토마토 2012년 3월호 / Goodbye Diva. 안녕, 휘트니 휴스턴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 11일, 베버리힐즈의 베버리 힐튼 호텔 4층 객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그녀의 나이 48세였으며 아직 확실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인 2월 12일(현지시간), LA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제54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렸다. 재활에 성공한 모습으로 2009년 51회 그래미 어워즈에 R&B 앨범부문의 수상자를 호명하는 자리에 등장해 기립박수를 받았던 휘트니 휴스턴. 2009년 앨범 「I Look To You」를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려놓았고 2010년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지만, 재기는 온전히 제 궤도에 들어서지 못했고 그녀의 이름은 결국 망자로 남고 말았다. 2009년 휘트니에게서 트로피를 건네받았던 제..
마이클 키스케 + 카이 한센, 화려하게 점화된 조화의 불꽃, Ignition / 유니소닉 유니소닉(Unisonic)은 마이클 키스케(Michael Kiske)가 2009년 결성한 밴드다. 1993년 헬로윈(Helloween)을 탈퇴한 후 솔로활동과 병행하여 몇몇 프로젝트에 참여 하긴 했지만 정식 밴드활동은 16년 만에 처음이다. 이탈리아 AOR의 명문 레이블 프론티어즈(Frontiers)의 대표 세라피노 페루지노(Serafino Perugino)의 기획 프로젝트 플레이스 벤돔(Place Vendome)을 통해 교류를 시작한 핑크 크림 식스티나인(Pink Cream 69) 출신 베이시스트 데니스 워드(Dennis Ward)의 작곡과 프로듀싱 능력에 고무된 마이클이 데니스과 이메일을 주고받던 도중 의기투합 한 것이다. 역시 플레이스 벤돔에서 함께 활동했던 핑크 크림 식스티나인 출신의 드러머 코스..
2000년대의 슈퍼그룹, 치킨풋의 두번째 앨범 [Chickenfoot III] 1968년 알 쿠퍼(Al Cooper)와 마이크 브룸필드(Mike Bloomfield), 스테픈 스틸스(Stephen Stills)의 슈퍼세션(Super Session)은 물론, 1969년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진저 베이커(Ginger Baker), 스티브 윈우드(Steve Winwood) 그리고, 릭 그레치(Ric Grech) 등 크림(Cream)과 트래픽(Traffic)의 주축 멤버들로 결성되었던 블라인드 페이쓰(Blind Faith). 또 1970년대를 호령하던 프로그레시브록 밴드들의 알짜 멤버들인 존 웨튼(John Wetton), 스티브 하우(Steve Howe), 칼 파머(Carl Palmer), 저프리 다운스(Geoffrey Downes)가 1982년 결성한 아시아(Asia)..
30년이 넘어 완결된 ‘Concerto Grosso’시리즈, Concerto Grosso The Seven Seasons / 뉴 트롤즈 01.The Knowledge (Overture) 02. Dance With The Rain (Ballata) 03. Future Joy (Scherzo) 04. High Education (Cello Cadenza) 05. The SeVenth Season (Ostinato) 06. One Magic Night (Larghetto) 07. Barocco'n'Roll (Allegro Brioso) 08. Intro and Canone) 09. Testament Of Time (Andante) 10. The Ray Of White Light (Rondo) 11. To Love The Land (Adagio) 12. The Season Of Hope (Piano Preludio) 13. Simply Ange..
월간 토마토 2012년 2월호 / 음반숍, 생활의 일부였던 그 곳 송명하의 테마음악 파일 #14 음반숍, 생활의 일부였던 그 곳 글 송명하 (트위터 @MyounghaSong) 중학생 때, 내가 처음으로 음반을 사러 돌아다녔던 곳은 「바하악기점」, 「충남악기점」, 「제일악기점」이었다. 단색의 소박한 슬리브를 걸치고 호객행위(?)를 하는 소위 빽판, 복사판을 파는 곳 들. 「충남악기점」은 지금의 「대도악기점」 근처에 있었고, 세 곳 중에는 제일 구색이 딸리는 곳이었다. 아카데미 극장 근처의 「제일악기점」은 비록 가게는 작지만, 카운터 뒤의 작은 문으로 허리를 있는 대로 숙여서 들어가면 빽판만이 진열된 새로운 공간을 만나게 됐다. 물론 원동 사거리 「바하악기점」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전 빽판의 메카’였다. 단속이 있을 때면, 「바하악기점」은 커다란 합판으로 된 막이로 수많은..
목소리의 질감을 강조한 두 번째 음반, 넌 나의 바다 / 강허달림 01. 한번쯤은 좀 어때 02.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03. 사랑이란 04. 꼭 안아주세요 05. 작은 새 한마리 06. 아무도 모르고 07. 넌 나의 바다 08. 다시 사랑하는 사람 09. 소리쳐 10. 멈춰버린 세상 11. 그리되기를 2011 / 런뮤직 본인도 참 답답할 것 같다. 그 시작부터 따라 붙기 시작한 ‘블루스 싱어’, 또 활동과 함께 계속해서 그녀의 언저리를 떠돌고 있는 ‘인권가수’라는 호칭. 물론 강허달림이 블루스 싱어나 인권가수가 아니란 얘기가 아니다. 하지만 그 두 단어로 강허달림의 음악을 온전히 표현하는 데에는 분명 무리가 따른다. 아니 그녀의 음악을 들을 땐 그러한 선입견들을 잠시 접어두는 편이 더 낫다. 음반 발매 이전 해 왔던 저스트 블루스에서의 공연, 또 신촌 블루스에 뒤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