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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ER'S PRIVATE LIFE/BOOKSHELF

토니 파슨스의 존 레넌을 찾아서

토니 파슨스, 존 레넌을 찾아서
영국을 대표하는 음악지 NME(New Musical Express)에서 기자생활을 했던 토니 파슨스가 쓴 소설이다. 자신이 겪어왔던 이야기들을 소재로 삼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무척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 쉬지 않고 읽어 내려갔던.
시시콜콜 내용을 밝히기는 뭣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페이퍼라는 음악지 기자 세명 (레이, 레온, 테리)가 엘비스 프레슬리가 세상을 떠난 1977년 8월 16일 밤 겪는 좌충우돌 상황들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레이의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는 존 레넌과의 인터뷰를 우리나라 제목으로 할 게 아니라, 원 제목인 'Stories We Could Tell'를 살리는 편이 책의 이해를 돕는 데 더욱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세명의 주인공은 각각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또래 기자들이다. 그들이 존경하고, 페이퍼에서 오래도록 활동해 오고 있는 스킵 존스라는 베테랑 저널리스트가 있는데, 갑자기 심장질환 혹은 뇌혈관 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져서 한동안 회사를 쉬게 된다는... -_-;;;;

암튼 그 외에도 한 줄 한 줄씩 입가에 미소를 만드는 소재들이 너무나 반가웠다. 하지만, 옥의 티랄까... 아무래도 음악에 관련된 이름이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 번역에 있어서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편이 나았을 듯 하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을 브루스 스프링스턴으로 쓴다던지 엘튼 존을 엔턴 존으로 표기한 것과 같이 크지 않은 부분들 때문에 한숨에 읽어 내려가던 호흡이 한번씩 막혔다는 점이 아쉬웠고, 번역을 여러사람이 했는지, 필 라이노트의 이름이 필 리놋, 필 리뇻 등으로 제각각 쓰이기도 했고, 비교적 앞부분이 뒷부분에 비해 이렇게 잘못된 표기가 많았다. 또, 모든 독자들이 락음악 전문가가 아닐텐데, 충분한 각주가 없다는 점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접하기에 조금 부담이 될 만한 요소들일 듯 싶다.

책을 읽다가 이상한 부분들은 죄다 포스트잇을 붙여 두었는데, 책을 찍어낸 시공사에 포스트잇이 붙은 책을 다시 보내던지 아니면 이메일을 한 번 보내 보던지 해야겠다.

존 레넌을 찾아서 상세보기
토니 파슨스 지음 | 시공사 펴냄
젊음, 사랑, 로큰롤은 영원할 것이라 믿은 그 녀석들의 아찔한 청춘 탈출기 소설가이자 음악 저널리스트, 토니 파슨스가 선보이는 성장 소설. 자신이 젊음과 섹스, 사랑과 로큰롤, 그리고 기성세대와 충돌하는 젊은 시절의 꿈에 대한 소설로, <서른 번째 생일 선물 Man and Boy>로 UK Books상을 수상,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토니 파슨스가 자신의 뿌리를 들춰낸 성장담이다. 20대 초반부터 음악 칼럼니스트 일을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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