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NER'S PRIVATE LIFE/PRIVATE LIFE

(52)
저의 여자는... 마감하다가, 컴퓨터가 계속 말썽을 부려서 결국 옆길로 샜다; 예전에 써 놓았던 글들도 이렇게 컴퓨터가 속을 썩일때마다 날려보내고, 이젠 인터넷 상의 공간들에 조금씩 써 놓은 글 밖에는 남지 않은 것 같다. 언제 그런 글들도 잘 찾아서, 블로그에 옮겨둬야겠다. 지금 보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글도 많지만(이라고 쓰고 대부분이라고 읽는다;) 어쨌든 그 당시의 나를 볼 수 있는 글들이니까... 천리안 음악동호회 두레마을에 1994년 2월 올렸던 글이다. 20년 전;;; 마감 교정보다가 다시 읽어보니 보이는 숱한 오타들;;; 일단 눈에 보이는 오타들을 걷어내고... 암튼, 그 때나 지금이나 나에게 큰 변화는 생기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외형이 아니고 마음이;;; 저는 여자에 대해 그렇게 큰 욕심은 없읍니다. 그래서..
시나위의 서커스, 그리고 아빠. 며칠 전, 브이홀에서 열렸던 Brothers In Rock 세번째 김바다와 H2O의 공연. 전체적으로 만족스런 공연이었다. 김바다는 최근 발표한 솔로 음반 수록곡은 물론, 나비효과와 시나위시절의 레퍼토리까지 선곡해,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그 가운데 시나위의 '서커스'. 재결성 시나위의 명곡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남다른 기억이 있는 곡이다. 1997년 천리안 음악동호회 두레마을에 올렸던 글이다. ▶ 번 호 : 528/1101 ▶ 등록자 : CONER ▶ 등록일 : 97년 07월 10일 22:23 ▶ 제 목 : 아빠... 아빠의 얼굴을 그렇게 가까이서 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아빠 손을 그렇게 꼭 쥐어본 적도 국민학교 다닐 때 이후엔 없었죠.철이 든 뒤로 기억나는 건 거의 아빠의 뒷모습 이었..
LP장 제작 완료~ ^^ 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것 처럼... 요즘 코너의 관심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킹쪽에 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블로그 포스팅처럼 좀 긴 글을 쓰는 데에 게을러진 게 사실이다. LP장을 완성한 것도 여름이 되기 전이었는데... 포스팅이 늦었다는;;;; 어쨌든 시작이다. 늘어가는 LP. 방에 굴러다니고 있는 음반들을 보다 못해서 LP장을 만들기로 결심. 이번에도 두하가 근무하는 허브에 있는 빠레트를 이용. 제작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좀 정확한 절단을 위해 아래와 같은 도구를 이용했고, 직소 대신 손 톱으로 다 잘랐다. 상판으로 쓰기 위해 45도 각도로 절단하고 있다. 지난 번 공구함 만들때는 그냥 연필로 그려서 했는데, 도구를 이용하니 훨씬 수훨했다. 딱 들어맞진 않지만 비교적 정확하기도 했고... ..
요즘 코너는... 무슨 바람이 또 불어서인지... 블로그 보다는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이런 것 들에 버닝하고 있다. 예전엔, 블로그에도 글 하나 포스팅하기 어려운데.. 하는 생각에 아웃 오브 안중이었지만, 그냥 캐주얼하게 글 쓰는 데는 참 좋은 기능들이 많은 듯 하다. 마이스페이스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음악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혹시 여기 오는 분들 가운데 페이스북, 트위터하시는 분들 있으면... myoungha.song골뱅이gmail.com으로 친구신청, 팔로우 대 환영~! 아.. 마이스페이스 주소는 http://www.myspace.com/conermusic 요기로.. ㅎ
거실.. 새판짜기 (2) 어느 정도 눈에 띄게 바꿔놓구 포스팅을 하려고 했으나... 진도가 나가지 않아.. -_-;;; 지난번 포스팅과 달라진 몇 가지를 올려본다... 우선... 약 18년 가량 사용했던 오라(Aura VA-50) 앰프가 드디어 사망... 새로 한넘을 들여야겠는데, 이번엔 아무래도 맥킨토시 하나쯤 들여보고 싶어서 영입한 게... MA-6100 이다.. 그.런.데... 전기를 넣구 음악을 들으니, 왼쪽에서 계속해서 화이트노이즈가 크게 들린다. 그.래.서... 한나절 만에 과감히 내치고.. T.T 집으로 돌아오는 코너의 손에는 또 다른 앰프 하나가 들려있었다. 역시, 훔치거나 어디서 주은 건 아니다.. 바로 이녀석... 맥킨 인티 가운데, 베스트 셀러로 꼽히는 MA-6200 사진엔 잘 안나왔을지 모르겠지만, 노브 하..
거실.. 새판짜기 (1) 이사오면서부터, 거실에 자리를 지키고 있던 하얀색 거실장. 이제 20년이 다 되었는데... 참 오래도 썼다. 질리기도 질리고... 또, 거실에도 오디오 세트를 하나 쯤 설치해야겠고, 그러면, 거실장을 빼고, 오디오장을 넣어야 한다는 얘기. 하지만, 사려고 돌아다니니 마땅한 것도 없고(라고 쓰고, 돈이 없어서.. 라고 읽는다) 직접 만들기로 결심. 하지만, 가난한 코너가 가진 나무라고는 두하에게 얻은 빠레트 밖엔 없다. OTL 암튼... 용감하면 무식하다고.. 아 반댄가? -_-a;;; 빠레트 절단 작업에 돌입~ 이번엔 직선 절단을 위해 새로 고안한(?) 작업틀을 이용했다~ ㅎ 직소를 이용해 계속 절단... 그런대로 반듯하게 잘려지는 듯 하다~ 물론, 빠레트 나무는 위에 보이는 대패로 가능한 매끄럽게 가공..
두 번째 DIY 도전.. 화분받침 (2) 얘기했듯이... 두 번째 포스트를 올리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일단, 힘들게 만든 화분받침이 불쏘시개가 되어버리진 않은거니까.. ^^;; 첫 번째 포스트에 언급했지만, 일단 완성된 화분받침에 낙동법으로 나뭇결을 되살리기로 하고, 철물점에서 토치와 철브러시를 샀다. 그리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가서, 끄슬르기 시작~ 불에 태운 윗부분과 태우기 전 아랫부분... 확실하게 구분이 간다. 호오... 맛있게(?) 구워졌으면, 이젠 철브러시를 사용해 나무의 결방향으로 밀어준다. 나무의 결을 살리면서 재를 떨어내준다나 어쨌다나... 자... 이렇게 해서 일단 토치와 철브러시 작업은 모두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탁자 만들고 남은 셀락을 사용해 마무리~ 하도만 서너번 칠한 것 같은데, 일단 색은 제대로 나온..
두 번째 DIY 도전.. 화분받침 (1) 얼마전... 거실의 거실장을 바꾸기로 하고 인터넷도 뒤지고, 서대전 네거리의 오프라인 가구점도 다리가 아프게 돌아다녔지만... 그닥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라고 쓰고 주머니 사정때문에 라고 읽는다)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재료는 지난 여름 아파트 엘리베이터 교체공사를 할때 주워온 빠레뜨 조각들. 우선.. 정성스럽게 도면을 그린다. 지난 탁자만들기에 비해 프로의 향취가 물씬 풍긴다. 어김없이 김승모표 머그잔 등장~ ^^ 그.런.데... 도면에 그려진대로 두개를 만들어 옆으로 붙여야는데, 가지고 있는 나무로는 턱없이 부족. -_-; 고등학교 동창인 두하의 사무실에 파레트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SOS를 요청했는데, 기존에 갖고 있던 나무와 두께나 사이즈가 전혀 다르다.. OTL 더구나, 다시 가지고 온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