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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ER'S PRIVATE LIFE/PRIVAT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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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퇴원... 2박 3일간의 입원을 마치고, 오늘 오전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번 처음 입원했을때의 다급한 상황과는 좀 달리, 이번에는 시술 도중 주치의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의사가 흥얼거리던 콧노래(아마 에디뜨 삐아프의 'La Vie En Rose'였던 것 같다. 장미빛 인생이라...)도 귀에 들어왔다. 시술이 끝난 뒤, 집도의의 "축하합니다. 이젠 일 열심히 해도 되겠네요."라는 이야기가 얼마나 반가웠던지... 시술을 마치고 며칠동안 중환자실에 있었던 11월과 달리, 이번에는 중환자실에 올라간지 3시간만에 다시 일반병실로 내려올 수 있었다. 일찍 내려온 때문인지, 시술을 한 자리가 아직 엄청나게 부어있고 아파서 잘 걷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입대할 날짜를 받아놓았던 그때, 아니면 시험 성적표를..
내일의 스케줄... 송명하님. 입원예약이 5월 1일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젠장... 2008/01/15 - [추억에 관한../지극히 개인적인..] - 그 날 이후.. 2007/11/06 - [추억에 관한../지극히 개인적인..] - 괴로웠던 시간 역시도 추억이 되고...
아기자기한 소품이 이쁜 커피숍 '라 보떼가 델 아르떼' 아트락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척 친숙할 이름인 라 보떼가 델 아르떼. 이태리의 서정파 프로그레시브락 밴드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이 커피숍은 '예술 상점'이라는 그 의미에 걸맞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많았다. 유성 어딘가에 있는 곳인데... 워낙에 길치인 까닭에 어딘지 설명을 잘 못하겠다.. -_-;; 암튼 소품들과 함께 봄비를 맞으며 싱그러운 모습을 뽐내던 튤립도 좋았고... 앰프를 새로 바꿀까 하는데, 마치 인테리어 소품들 처럼 바늘이 왔다갔다하고, 누르는 단추보다 돌리는 단추가 많은 기계들에 자꾸 눈이 가서 큰일이다... OTZ
현재까지 링크 모음... 사실, 블로그... 하면 아직 네이버 블로그가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블로거들이 올려놓은 글들은 이미 커다란 데이터베이스를 이루고 있고, 싸이의 일촌과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블로그 이웃은 순식간에 자신의 블로그를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용자가 많은 관계로 수준 이하의 댓글들이나 스패머들에게 시달리는 것 역시도 사실.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다가 티스토리로 이사온 많은 사람들의 "조용하게 살고 싶어서"라는 이야기는 양쪽 블로그를 조금씩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듯 하다.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이웃의 개념은 아니지만, 자주 가는 블로그들을 우측에 링크해 두었다. 아래는 오늘까지 링크해 둔 블로그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여러 블로그들 돌아..
영11 사실 내가 국내 락밴드, 특히 캠퍼스 락밴드들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영11이라는 프로그램의 영향이 제일 컸던 것 같다. 당시 서울 MBC의 채널이 11번이었던 까닭에 젊은 방송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영11(대전 MBC의 채널은 8번이었다). 국민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한 1~2학년 때 까지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쨌든 거의 빼놓지 않고 열심이 보고, 그저 보는 것도 모자라 캠퍼스 밴드들이 출연하면 녹음기를 TV에 대고 녹음해 테이프가 늘어질 때 까지 듣곤 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송골매는 거의 고정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그 외에도 작은 거인, 마그마, 라이너스 등 당시 대학가요제와 같은 캠퍼스 송 페스티벌 출신의 밴드들에서 동서남북과 같은 독특한 사운드의 밴드들까지... 브라운관에 가득찬 멋진 그들..
그 날 이후.. 어제 오랜만에 홍대 근처로 나갔더니, 만나는 사람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며 한마디씩 한다. 그들이 들었다는 나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말이라는 게 참 희한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해지며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발전(?)해 나간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이러다가는 나조차도 도대체 어떤 게 사실인지 혼돈을 일으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간단하게나마 2007년 10월 30일에서 31일 아침까지 벌어졌던 이야기들을 간추려봤다. ---------- 홍대쪽에서 일이 있는 날이라서, 사무실에 들르지 않고 바로 홍대 부근으로 나갔다. 원래 사장님을 오후에 그쪽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권기자 그리고 영애도 저녁에 만나기로 되어있었고, 지구레코드의 송권철 팀장과는 저녁 약속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장님은 다른 일 ..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노래라... 윤경이가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노래를 추천해 달라고 방명록에 써 두었는데... 뭐,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데 가장 좋은 것은 노래가 아니라 술과 담배일듯 하다. 그 이름들을 자판으로 두드린 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가슴 뭉클한 지.. T.T 하지만, 술 담배를 추천해 달라고 한 게 아니라 음악을 추천해 달라고 했으니까...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동요 한 곡을 권해 본다. 김두수와 함께 1980년대 중반 이후 국내 언더그라운드 포크를 대표하는 이성원이 오랜만에 발표한 작품은 의외로 예전 동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한 음반이었다. 사실 이 음반을 듣기 전에는 어린 시절 부르던 동요들이 그렇게 슬픈 멜로디를 가지고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겨울나무', '엄마야 누나야', '구두 발자국', '나뭇잎 ..
정초의 V 퍼레이드... TBN 낭만이 있는 곳에 망년회 겸 신년회 겸 홍작가 환송회를 가졌다. 1월 1일. 집에 들어와 시간을 보니 새벽 5시였다는... -_-;; 지난 번에 한번 썼던 이야기처럼 좋은 사람들과 가졌던 모임의 자리, 밖에는 눈이 내렸다. 암튼 노래방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면 어김없이 펼쳤던 두 손가락과 같이, 여러모로 '승리'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2007/10/13 - [추억에 관한../지극히 개인적인..] - 즐거운 시간은 추억이 된다.. 2007/12/21 - [추억에 관한../뮤직 라이프] - 인터넷으로 코너가 출연하는 '라이브 이즈 라이프'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