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359)
맥북프로 하드 디스크, SSD로 교체하다. 오래 전에 영애가 어디서 맥북 에어 하나를 주었다고, 쓸 수 있는 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외관으로 척 봐도 불가능할 것 같았는데, 혹시나... 집에 와서 전원을 넣어보니 역시나;;; 우선 액정에서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은 2/3정도 밖에 안 됐고, 나머지 부품들도 그렇게 쓸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았다. 다시 영애한테 그 얘기를 해 주니.. 그냥 버려달라고 했다;;; 쓰고 있던 맥북의 하드 디스크를 SSD로 교체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그 때였다. 물론 맥북 에어에 있는 SSD를 사용한다는 게 아니고(그건 생긴 것 부터 다르다;), 맥북 에어를 버리기 전에 분해해서 그 가운데 램만 적출해서 맥북 프로에 심고 어차피 그러려면 맥북 프로의 뒷판을 따야되니까 그 때 하드 디스크를 교체해야겠다는 생각. 마침 맥북 ..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좋아하긴 하지만 현실에서 벗어난 이야기들은 그렇게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좋아하지만 게임이나 판타지 소설들을 읽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영화로도 개봉될 정도로 유명하지만 을 뒤늦게 읽게 된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느슨하게 시작하는 듯 싶더니 역시 타고난 ‘이야기꾼’답게 히가시노 게이고는 독자를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 들어간다. 딸과 아내가 당한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 세상을 떠난 건 아내 나오코였지만 그 영혼은 외상이 전혀 없던 모나미의 몸 속에서 살아 남았다. 그리고 이야기는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딸 모나미(나오코의 영혼으로 살고 있는)가 자라나 결혼하게 될 때 까지의 과정이다. 추리소설의 대가 답게 마지막에 자리하고 있는 대 반전은 머리 속에..
똑딱이 하나를 영입하다.. 이미 몇 해 전에 구입했던 Sony Nex-5는 지금까지 내 손에 들어온 카메라 가운데서 가장 오래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다. 그리고, 그만큼 사진도 많이 찍었고, 어댑터 링을 끼워서 값싼 매뉴얼 렌즈를 사용하며 독특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점 외에 어안 컨버터로 셀카 혹은 인증샷을 찍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재미다. 그런데 느닷없이 똑딱이 하나가 갖고 싶어졌다. 바로 전 모바일 라이프에 올렸던 포스팅에도 똑딱이 하나가 있지만, 그보다는 좀 나은... 그 생각이 든 건 지난번에 1박 2일 자전거 여행을 다녀온 다음부터다. 사실 서브 카메라는 아이폰으로 족하다. 그 정도면 내가 찍고 싶은 사진들은 왠만큼 찍을 수 있단 얘기다. 그런데, 자전거 여행에서는 배터리 방전에 신경이 쓰여 제대로 활용을 할 수 없..
부여까지 라이딩을 다녀와서~ 두 달 전인가... 이유는 모르겠는데, 자전거 타고 그냥 생각 없이 여행을 떠나볼까.. 하는 생각을 했고, 그러다 걸린 게 금강 종주 자전거길이다. 개인적으로 심장병도 있고, 무리가 될 거라는 생각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 번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두 달 동안 매일이라고 할 순 없지만, 계속해서 떠날 생각만 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실행에 옮겼다. 금강 종주 자전거길은 대청댐에서 시작해서 금강 하굿둑까지 146km에 이르는 길이다. 지금까지 라이딩 중에 하루에 가장 많이 달린 게 약 60km정도 되니까, 두 배 보다 조금 더 많다. 종주 자전거길들이 생기며 수첩에 인증도장을 찍는 게 있어서 라이딩의 재미를 추가할 수 있는데, 우선 결정을 해야했다. 집에서 대청댐까지는 약 25km 정..
산울림 4,5,6집 산울림 4, 5, 6집이 가지는 독립성.언젠가 산울림 1집부터 3집까지의 연관성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4집에서 6집에 이르는 시기는 각 음반마다 확실한 독립성을 가진다. 4집은 일종의 옴니버스 음반이며, 5집은 변화를 모색한 음반, 그리고 6집은 산울림의 오리지널 멤버 가운데 두 명이 빠진 음반이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다시 7집에서 9집까지의 음반은 다시 일정한 연관성을 부여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산울림에게 있어서는 가장 ‘격동의 시기’로 표현해도 좋을 시기가 바로 4집에서 6집에 이르는 시기다. 대체적으로 이 음반들은 산울림의 열혈 팬들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치는 음반들이 되기도 하지만, 분명 호락호락한 음반들은 아니다. 오히려 그렇게 가벼이 여겼던 이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블루레이로 갈아타기로 했다;; 뭐, 최근에 나온 미디어도 아니고, 이미 2008년 핫뮤직에 내가 직접 특집기사를 꾸미기도 했드랬는데 시작이 늦었다. 사실 지금까지는 블루레이를 볼 수 있는 하드웨어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컴퓨터를 바꾸면서 원래 설치되어 있던 ODD를 제거하고 블루레이 롬을 달았다. 뭐 그것때문에 블루레이로 갈아타기로 결정한 건 아니고... 거실에 있는 DVD 플레이어도 이제 그 수명을 거의 다 한 것 같으니, 겸사겸사 플레이어도 하나 구입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제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아직 시작이라 정말 초라한 구색이다 ㅠ 늦게 시작한 만큼 발 빠르게 움직여서 기본적인 아이템부터 얼른 얼른 세팅해야겠다. LP나 CD, DVD 등 모든 매체가 그렇지만 하나 둘씩 사 모으다 보면 ..
The Pretty Reckless [Going To Hell], 가십 걸의 제니는 잊어라. 이제 본격적인 록 스타 테일러 맘슨이다! TAYLOR MOMSEN테일러 맘슨(Taylor Momsen)은 1993년 7월 26일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출생으로,
콜렉팅의 즐거움~ '선수'까지는 되지 못하지만, 어쨌거나 개인적으로는 음반수집을 하고 있다. 모든 콜렉팅이 그렇겠지만, 음반수집에 있어서 중요한 몇가지 덕목(?)이 있다. 첫째는 금전적인 부분이다. 내가 원하는 음반이 보일때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총알'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두번째로는 부지런함이다. 중고음반은 흐르는 물과 같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날 기다리고 있지 않다. '떴다!' 싶으면 얼른 출동하는 건 당연하지만, 이미 그 땐 늦었을 경우가 많다. 말 그대로 선수들에 의해 '눈깔' 다 빠진 평범한 레퍼토리들에서 '이삭줍기'나 하다가 돌아오기 일쑤다. 선수들 오기 전에 가장 먼저 털기 위해선 음반 들어왔다는 정보를 듣기 전에 내 눈 앞에서 들어오는 음반을 확인하는 방법 밖엔 없다. 세번째로는 정보망이다. 물론, 앞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