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7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 나그네, 국내 락의 암흑기에 발표된 초인적인 연주의 향연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까지 척박한 이 땅의 락필드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며 국내 락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의욕과 패기에 넘친 젊은 뮤지션들은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긴급조치 9호’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외부 압력에 의해 날개가 꺾이고 혀가 뽑히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길고 어두운 침묵의 터널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그나마 밴드에서 보컬리스트로 활약했던 뮤지션들은 솔로 가수로 독립하여 트로트 성분 가득한 소위 ‘록뽕’, 혹은 ‘트로트 고고’라는 전대미문의 새로운 장르 아래로 몸을 낮추는 대가로 ‘10대 가수’진입이라는 면죄부를 하사 받을 수 있었지만, 그때까지 밴드의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파트에만 충실하던 연주인들에게는 어디까지나 ‘딴 나라 이야기’였다. 음악인으로서 모든 .. 투 코리언즈의 리뷰를 쓰며... 투 코리언즈의 1974년 음반을 리뷰할 일이 있어서, 계속해서 듣다보니... 연주가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블루벨스 출신 장세용님이 기획한 음반. 들으면 들을 수록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역시 블루벨스 출신 김준님의 음반에 세션으로 참여했던 서울 나그네 + 알파의 라인업의 연주와 계속해서 겹쳐졌다. 그리고 서울 나그네와 같은 음반사인 오아시스 레코드에서 발표된 것도 이러한 의구심을 더욱 부추겼다. 김도향님께 전화를 드렸다. 기억이 안난다고 하신다. 아니, 김도향님은 장세용님이 이미 연주가 마무리된 반주 음원을 가지고 와서 그 위에 노래만 입혔다고 이야기 하신다... 후우... 이번엔 최이철님께 전화를 드렸다. 혹시 음반의 뒤 크레디트에 서울 나그네의 이름이 적혀있는지 물어보신다. 음반 뒤에는 아무.. R.I.P... Steve Lee 추석 명절 연휴에 이루어진 내한공연. 많지 않은 관객에 오히려 내가 미안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멋진 공연을 보여준 가타드. 다음번 공연은 정말 멋진 공연이 되리라는 기대를 뒤로하고, 보컬을 맡은 스티브 리가 지난 10월 5일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더 듣고 싶은 노래가 많고, 인터뷰때 물어보지 못한 이야기들도 다음으로 미뤘지만, 이제는 모두 다시 오지 못할 시간이 된 것이다. 항상 버릇처럼 입가에 남아있던 단어 'Beautiful'. 언제나 아름다운 세상에서 멋진 음악과 함께하길 바란다. 2007/11/30 - [기사, 인터뷰 후일담] - 인터뷰를 하다보면... LP장 제작 완료~ ^^ 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것 처럼... 요즘 코너의 관심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킹쪽에 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블로그 포스팅처럼 좀 긴 글을 쓰는 데에 게을러진 게 사실이다. LP장을 완성한 것도 여름이 되기 전이었는데... 포스팅이 늦었다는;;;; 어쨌든 시작이다. 늘어가는 LP. 방에 굴러다니고 있는 음반들을 보다 못해서 LP장을 만들기로 결심. 이번에도 두하가 근무하는 허브에 있는 빠레트를 이용. 제작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좀 정확한 절단을 위해 아래와 같은 도구를 이용했고, 직소 대신 손 톱으로 다 잘랐다. 상판으로 쓰기 위해 45도 각도로 절단하고 있다. 지난 번 공구함 만들때는 그냥 연필로 그려서 했는데, 도구를 이용하니 훨씬 수훨했다. 딱 들어맞진 않지만 비교적 정확하기도 했고... .. 안지홍님의 새로운 프로젝트? 다른 뮤지션들도 마찬가지였지만, 2005년 가졌던 안지홍님과의 인터뷰는 개인적으로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인터뷰였다. 언제나 국내에는 왜 프로그레시브락 뮤지션이 없을까 했던 많은 질문들에 확실한 답을 해 줄 수 있던 밴드는 이미 잘 알려진 동서남북보다 오히려 그가 몸담았던 시나브로가 더 가까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러한 막연한 믿음이 실제로 바뀌게 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경기도 양평의 한 전원주택. 기르고 있는 30마리가 넘는 개들보다 내 눈에 먼저 들어온 건 지하에 마련된 작업실이었다. 자작한 기타를 비롯, 국악기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수 많은 악기들. 웬만한 스튜디오 이상의 장비들이 원목으로 만들어져 특화된 공간에 자리잡았던 곳. 서사적인 정치 드라마 '제 5 공화국'의 음악은 바로 이 공간에.. 6월 22일 발매되는 휘모리의 데뷔앨범... 이상하게, 최근 라이너노트들은 언제나 시간에 쫒겨 마감을 짓게 된다능... (하긴 시간이 많아도 언제나 쫒기는 건 마찬가지지겠지만.. -_-...) 휘몰아치는 멜로딕 스피드메틀과 토속적 전통 가락의 절묘한 조화 휘모리. 그들의 공연을 한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휘모리의 사운드에 매료되었을 것이며, 주변 동호회의 친구들이나 기타 음악친구들에게 소개를 했을 것이다. 그래서 국내 메틀에 관심이 있는 매니아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공연을 접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메틀 팬이라도 그들의 음악을 들어볼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물며 공연의 혜택에서 낙오된 지방의 경우라면 그 존재조차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이유는 결성 12년차의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발표되는.. WON [Majesty] 화요일 밤에 송부한 라이너노트가 벌써 음반 쇼핑몰에 올라왔다능... 대단한 준희씨.. ㅎ 트윈 기타와 트윈 베이스로 표현되는 정통 메틀 사운드의 홍수 WON [Majesty] 1990년대 이후 새로운 사조의 락 음악들이 대두되며 탄탄한 기본기보다는 정신과 의욕을 앞세운 많은 뮤지션이 등장했다. 그들은 자신의 위치를 땅속 깊숙이 이동시키며 그 위상을 축소시키고, 클럽문화라는 틀 속으로 스스로를 한정시켰다. 우연의 일치였는지 그렇지 않으면 필연적인 결과였는지, 1980년대 중반 이후 등장한 소위 트로이카 시나위, 백두산, 부활에서 파생된 여러 밴드들, 그리고 블랙 신드롬과 블랙홀 등에 의해 짧지만 나약하기 이를 데 없던 대중음악계에 확실한 화인(火印)을 남긴 국내 헤비메틀의 공유 대상이 일반인에서 특정 매니.. 요즘 코너는... 무슨 바람이 또 불어서인지... 블로그 보다는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이런 것 들에 버닝하고 있다. 예전엔, 블로그에도 글 하나 포스팅하기 어려운데.. 하는 생각에 아웃 오브 안중이었지만, 그냥 캐주얼하게 글 쓰는 데는 참 좋은 기능들이 많은 듯 하다. 마이스페이스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음악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혹시 여기 오는 분들 가운데 페이스북, 트위터하시는 분들 있으면... myoungha.song골뱅이gmail.com으로 친구신청, 팔로우 대 환영~! 아.. 마이스페이스 주소는 http://www.myspace.com/conermusic 요기로.. ㅎ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47 다음